이제 큰 일들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쓴글이
여러분들이 예상했다시피 낚시성 글이네요~!
이걸 보면 두가지 생각을 했을겁니다.
1. 아..식상하다
2. 뭔 소릴 할려고 어그로를 끈거야?
제가 왜 이렇게 시작했냐면
지금 우리가 현재 하는 마케팅 스킬이
이정도 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이탈하겠죠?
소비자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퍼포먼스는 이렇습니다.
잘 꾸미고 매력적이게 잘 감싸져있다고 생각하지만
즉 본질을 너무 뒤에 두고 매출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데이터로 봤을때 좋은 수치가 안나온상태로
매출을 어떻게든 끌고 가고 있다면,
여러분의 제품은 곧 사라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GFA 메타 효율이 너무 좋아 3달 빠짝하고
침몰하는 지인들도 많이 봤습니다.
계절 아이템으로 빠짝 꿀 빨다가
바로 침몰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마케팅의 힘만
믿고 있었다는 것 입니다.
소비자의 목소리 경쟁사의 단점을 통해
내 제품의 개선이라는 귀찮은 작업은 포기하고
쉬운 길을 택했기 때문이죠.
저는 이걸 두고 "시간을 끌어쓴다"고
표현합니다.
미래의 고객들을 현재로 끌고온 뒤에 재구매 또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태로발전하며,
광고효율이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물론 시간을 끌어씀으로써 포텐이 터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품성이 뛰어나거나
독보적일때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팬이되고 다음 제품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지인들에게 제품 개발에
힘쓰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나의 경험 ,퍼포먼스가 좋더라도
제품이 좋지 않으면 퍼포먼스의 시간은
빠르게 단축 됩니다.
제가 이런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제품의 본질을 버리고
사기에 가까운 마케터 스킬을 익히려는
현 동료들에게 말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아마도
회사나 대행 일을 맡기는 업체분들이겠죠?
본질은 수정하지 않고 실적만 찾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불가항력이다.
라고 말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조금 다른 점은 제품을 직접 만드것에 관여하는
마케터라는 포지션이라 여러분들과
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제 직업을 카멜레온이라고 합니다.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도 하면서 책임도 지기 때문이죠
여기서 가장 다른 부분은 제품을 만든다일겁니다.
여러분들이 관여하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죠.
전 제가 배운 마케팅 스킬을
제품개발쪽에 입력합니다.
우리가 했던 광고에 대한 퍼포먼스가
제품으로 끌고 들어왔을 때 변화 말이죠
그래서 저는 테스트 해봤습니다.
제품을 새로만들었을때 상세페이지가 뻔하고
썸네일은 수수하며, 내가 알고 있는 스킬을 넣지않고
정말 순수하게 제품을 판매하면 어떨까?
같은 원료에 패키지와 제품의 타입을 바꿔보면 어떨까?
악플, 경쟁사의 니즈를 토대로 하나하나 다 교체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또 변경했고,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4달정도 시간을 들여서 제품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물론 도전할때 가장 무서운 새로운 개발을 위한 금형비와
과연 잘될까? 다른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도전할 수 있었던건 확신이였습니다.
제품의 사용적 문제, 기능적 문제, 형태의 문제, 입소문의 문제
그리고 튀지 않는 무난함,더 많은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과감하게 일단 질렀습니다.
여기서 생긴 변화는 제품의 본질은 크게 건드리지 않는
외형의 변화 그리고 제품 문제점의 개선이였습니다.
여기쯤 읽었으면 이런 생각이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내가 할수 없는 영역이잖아..
아닙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광고 데이터만 보고 광고효율의 측정이 아닌
본질은 건들 수 있을때 좀 더 마케터에 가까워집니다.
향수라고 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수타입
향수 향, 형태, 사진의 구도에 담겼을때 아름다운 색상
금액, 원가, 마진, 포장, 이야기, 만족감 등등
다양한 강점을 상세페이지나 광고 소재에 넣었다면
진짜 이야기를 제품에 넣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가짜와 진짜를 결국 구분하게 됩니다.
내 지인들 앞에 내가 했던 거짓말을 들켰을때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떨까요?
결국 물건을 파는 일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해왔던게 정답이라고 믿고 움직이기 보단
더 좋은 길을 매일 찾아가며 새로운 모험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적을 쫓아 하루하루 고생하는
여러분들을 응원 합니다.
대행사도 아닌것이 마케터도 아닌 것 같은
요상한 사람이 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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