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39이고(만37)  개인 사업을 하다가 (작은 취미 용품 브랜드) 코로나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고

개인 사정이 생겨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브랜드로 사업을 할 때는 나름 해외에서는 (인지 브랜드) 인지도가 있어서

해외 팝업이나 행사를 다니며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매출을 올렸고 브랜드 인지도도 나름 있었지만

너무나 시장이 작은 인디 시장이어서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아 경력으로 크게는 어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폐업후 같이 하던 핵심 인력도 다 제 갈길을 가고 저도 늦은 나이에  사회에 복귀하였습니다.

(연봉 3800 브랜드 매니징+소싱 업무)

제 경력이 개인 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을 하였었고 나름 사회에서 먹힐 줄 알았으나 

현실은 많이 힘들 더군요.. 지금 있는 회사도 유통 전문 회사라 활성화된 자체 브랜드가 없고

캐쉬카우는 유명 대기업 전자기기 공식 유통처라 회사의 모든 역량이 그쪽이 치우쳐진 상황입니다.

현재 저는 회사가 가진 죽어있는 브랜드 맡아 브랜드를 살리려고 관리, 기획, 마케팅, 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만 과거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 사업을 주로 했던 경력이라 참 힘드네요..

사실 아이디어는 많아도 디자인팀 및 같이 일을 할 팀원들이 거의 없고 퍼포먼스 마케팅은 전혀 전무한 상황이라 옮바른 인사이트로 방향성을 잡았다고 할지라도..추진 인원과 동력이 너무 열악합니다.

또한 지금하는 일이 늦은 나이에 커리어가 되어 어떠한 포지션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을지 매우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월매출이 100~200에 수렴하는 브랜드여서 제가 기획한 광고와 몇 가지 홍보 프로젝트를 하니 월 1천에서 1500까지 단기간에 올라오기는 하였으나.. 어디까지나 버려진 브랜드에 약간의 광고비를 투입한것이 전부인것 같아..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네요.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아이보스에 가입하고 마케팅 관련 자격증 및 공부를 새로 하려고 열심히 검색하고 있는데 어디서 부터해야할지 참 막막합니다. (사수도 없고 완전 맨땅에 혼자서 헤딩중입니다.)

ps: 나름 영어가 가능하여 미국 상장 브랜드와 총판 계약도 직접 따냈는데 그 일은 또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저의 구구절절히 긴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