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팅 싫어병이 걸린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일단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는)미팅 싫어병"이에요.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담당자라서 제휴 요청하는 메일이나 전화를 자주 받고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와 제휴 맺고 서로 윈윈해보자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처음에는 몇번 만나서 미팅했었어요. 서로 협력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상대방 서비스도 열심히 파악하고 이런저런 제휴방안 생각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묘하게 뉘앙스가 우선 만나서 이야기해보자는 태도로 저희 서비스에 대해서 그닥 이해도가 없으시더라구요. 그런 경우에 서로 이야기하다보면 뭔가 나오겠지 하는 미팅이 많아서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저도 준비시간과 미팅에 할애하고, 다른 업무 일정 조정해서 시간을 서로 내는 부분인데,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뭐 좋은거 있지 않을까요? 정도로 대화를 나누니 점점 지치네요.
물론 준비도 많이 해오시고 혹할만한 제안을 해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메일이나 전화로 제휴하자고 하면서 만나서 이야기해보자는 요청은 이제 대부분 정중하게 거절하게 돼버렸네요.
대략적인 논의사항을 제안할때 첨부하면 훨씬 좋더라구요.
링크 게시글 보다가 공감돼서 공유해봐요.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