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에 쓰려다가.... 아무래도 답이있는 질문이라기보다는 의견묻기에 더 가까울 것 같아 일단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 중소기업 인하우스 마케터구요. 일단 저는 외적으로는 뉴비마케터나 신입사원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케팅, 특히 퍼포먼스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생초보입니다.

일단 인원이 부족한 것도 있고, 윗분들의 사정으로 저는 계속 컨텐츠만 진행했었었고, 또, 윗분들의 사정으로 급작스럽게 아무 교육이나 인수인계없이 퍼포먼스까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컨텐츠만 하기보단 퍼포먼스 마케팅을 해보길 원하기도 했구요. 다만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던져질줄은 몰랐네요ㅋㅋㅋ 다행스럽게도 전적인 책임자(그런데 현재 제 윗 분인 책임자도 해당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같이 배우는 중이랄까....)는 아니지만, 제가 해당 브랜드의 모든 마케팅 실무를 해야하여 그렇기 때문에 물론, 퍼포먼스도 진행해야 합니다.

컨텐츠만 진행할 때도 대행사가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가 어디서 어떻게 광고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 몰랐구요. 광고 계정이나 분석 계정 관리자는 접근 권한조차 없었고, 최근 이렇게 되면서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처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SNS제외)

검색광고 관련해서 지금 하나하나씩 공부해야하고,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해야 할지 확인 중인데 제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대행사가 어디까지 해주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보완해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다만, 보통은 대행사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어떻게 전략을 짜고, 어떻게 집행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기존에 있던 키워드 그룹, 소재, 확장소재 시스템을 바탕으로(이 시스템이 어느 쪽 주도하에 설계되었는지는 모릅니다) 예산 변경, 소재 변경 등 저희 쪽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거나 이슈가 있는 경우 소재를 작성 및 이미지를 준비하여 전달드리면 대행사에서 적용해주고 있구요. 저희 쪽에서 이 키워드나 그룹은 효율이 없다 있다 이야기를 통해 해당 그룹은 오프해달라 등의 내용을 요청하는 정도입니다. 물론 매월 광고리포트는 전달주시나 개선방향을 논의하기보단 현 상태 보고 및 이만큼 잘하고 있다의 뉘앙스가 더 강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책임자이신 현재 제 윗분은 대행사에서 개선방안이나 전략에 대해 의견을 주고 진행해도 될지 등의 좀 더 적극적인 대행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어느쪽이 맞는지 잘 모르겠구요.

다 차치하고,,, 무엇보다도 지금 제가 하고 싶은 건,

물론 예산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때 효율이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뭔가 시스템(키워드 그루핑 및 집행방식_채널이나 랜딩 등)의 개선을 진행하고 싶은데요. 제가 어디까지 코멘트를 대행사에 전달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보자면,

1) 제가 전체를 전략을 짜서, 대행사의 의견을 묻고, 수정 반영하여 대행사에 집행해달라 요청을 해야 하는건지...

2) 대행사에 현재 이러이러한 결과인거 같은데, 좀 더 효율이 날 수 있도록 키워드 그루핑부터 다시 해달라 요청을 하면 될지......

너무 극단적이지만,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요?? 혹은 보통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시나요?

진짜 너무나 기본적인 부분이긴한데, 선례를 본 적이 없어 이부터 막막하네요.

민망함과 실례를 무릅쓰고 글 올립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