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작 27일 22시22분....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휴가를 옆집이랑 3식구가 경상도쪽으로 28일 05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고객이었습니다...
문제는 어제 휴가에서 자신이 안주를 책임진 상태에서 요리짱에서 훈제 치킨 10팩을
주문하였습니다....당연히 요리짱에선 어제 발송을 완료했지요..
택배가 늦어서 오늘 21시30분경에 제품을 받았다고 하더군요...그런데...
우리 포장에서 실수가 있어서 치킨을 10팩이 아닌 1팩만을 포장하여 보냈던 것입니다

황당해진 소비자는 요리짱으로 긴급 전화를 주었지만..업무종료로 인해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책임진 안주에서 문제가 발생하였기에..더더구나 내일 새벽에 출발한
예정인지라 이제 어디서 그것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얼마간의 고민끝에........... 그 부분을 해결할수 있는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떠 올랐습니다.....그 이야기를 제가 듣고......너무 너무 놀라운 소비자생각에
감탄과 죄송함이..몰려오더군요



그 방법은...























요리짱과의 연결이 안되자....일단 도착한 한봉의 포장지에 인쇄된 제조공장으로
전화를 하였으며...제조사에서 야간근무중인 근무자가 전화를 받았고...
그 근무자에게 저의 핸드폰번호를 알아내서 저와 전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이 늦은 시간에 어찌 해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현재 고객의 위치는 고양시......저는 강동구......저의 물류창고는 하남시...
연방 실수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데...고객님왈...
자기가 먹을것이라면 사과로 해결되지만 지금 3가족이 먹을것이라 사과로 해결될수없으니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하시는 말이..
자신이 휴가지가 가면서 제조사공장 부근을 지나므로...직접 제조사에서 물건을 받아서
갈수 있도록 제조사로 연락을 부탁한다고....ㅠ.ㅠ
헉.....그렇게까지....생각하다니.........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제조사는 충청도의 구석에 있는 곳입니다

아무튼 놀라운 발상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드리고..
공장에 야근중인 분에게 사정을 하였습니다....
그 야근하신분이 소비자와 통화중에 소비자 차에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지 않은 관계로
주소로는 찾을수 없고 야근하시는 분은 길을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다시 야근하신분이..퇴근해서 쉬고 있는 요리짱 담당 부장에게
길찾기 안내를 해주기로 하고...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우와~~~ 인터넷 판매 몇년동안 이런 경우는 또 첨이네요...
다시한번 고객님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고객님의 놀라운 해결 방식에
존경의 맘을 함께 드리면서.....저도..이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