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기존에 바이럴마케팅 전문회사에서 1년간 근무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 후

다시금 한 달전에 일자리를 잡게 되었는데요.

정확히 어제까지만해도 일하던 일자리는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만,

마케터를 필요로해서 어찌보면 경력이 무색하게도;;

저렴한 임금이지만 칼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었던 곳입니다.

그곳은 대표와 팀장이 서로 부부사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나쁘진 않았지만

마치 회사 분위기가 너무 집안같더군요..

뿐만 아니라 회사 체계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일 자체는 하기가 쉬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바로 월급날이었는데 오후 6시 퇴근하기 전에 짤렸네요..ㅠㅠ

평소 저에게 니가 있어서 확실히 커버를 다 해주니까 내가 참 든든하다 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마케팅을 두분 다 모르셔서 그런지 ..

오늘 하는 말씀이 한 달간 지켜본 결과 아직 블로그도 안크고..(이건 뭐 당연한거 아닌가요ㅠ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뭐 아직 저까지 데리고 일할만큼의 여유가 없고 업무 방향이 바뀔것이라 PPT를 많이 사용하여야 해서

오늘부로 일을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아.. 사실 저도 분위기도 그렇고 마음에 드는건 아니었습니다..

대표님 아내인 팀장님은 매일 보면 옆에서 휴대폰이나 하고..;;

제가 포스팅 5개 올릴 동안 본인은 1개? 아님 두 개 정도..

업무 분배또한 제대로 나눠져있던 곳이 아니었고.. 제가 초반에 마케팅 관련하여 이것저것 말씀드렸었습니다.

기존에 계속 키우시던 블로그는 아직 최적화가 아니다..

그냥 일반 블로그에 지나지 않는다 등등..

하지만 역시나 ㅠ 마케팅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 그런지 고집이 있으시더라고요.

저도 오래 일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렇게 무슨 퇴근할 때 갑자기 짤리니까 기분이 참 뭣같네요.

나올 때 짐만챙기고 컴퓨터에 있는 개인적인 자료같은것도 삭제 못하고 나오고..

심지어 비밀번호까지 쳐야풀리는데..;;

그냥 오늘 너무 싱숭생숭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법이 더욱 좋아져서 제발 이런 사각지대인 곳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일주일 전에 이야기를 해줬더라면 저도미리 준비를 했을텐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ㅠㅠ

이런 경우는 실업급여도 못받고 참..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