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모 고등학교에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http://www.i-boss.co.kr/ab-1486505-13610
전옥철 요리짱님께서 댓글로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학생 수준에 맞춰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이상의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학생, 강사, 학교 선생님, 교장.... 각각 갭이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교육 방식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아이보스에서 소주잔을 비우면서, 아이보스에서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수강생들이 아이보스 쇼핑몰이 어떻게 마케팅 되고 있는지 눈으로 쉽게 보고 파악 할 수 있어 최고의 교육 효과가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교육과 사업은 아주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기때문에 교육 기관에서 쇼핑몰을 운영 한다는것이 쉽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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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강의 시작전과 시작 후에 학교 교장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학생들 교육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열정이 많으신데, 학교 선생님들이 동아리 모임에서 쇼핑몰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쉽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서 산학 협력 형태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도 주시더군요.
현실적으로 인터넷 쇼핑몰 (전자상 거래) 강의 하면, 아이보스 교과 처럼 포토샵, 쇼핑몰 구축, 인터넷 마케팅.... 등 각 분야를 가르 칩니다. 이런것 하나 하나 잘 한다고 해서 사업적인 마인드로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 했던 고등학교도 졸업후 직접 쇼핑몰을 운영 하거나 관련 회사에 취직하거나 대학 진학을 해야 하는데, 쇼핑몰 만드는것에 교육 과정이 맞춰져 있어 제가 보이기에도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장 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합니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시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 설정이 어려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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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과정보다 인터넷 운영 하는 과정이 더 어렵고 현실적입니다.
여러 선생님들도 인터넷 쇼핑몰 운영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강의 후 학교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하다보니 학교 기업이라는것이 있더군요.
그 고등학교에 인터넷 쇼핑몰을 학생들이 운영 할 수 있도록 자체 쇼핑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쇼핑몰 운영 하다보면 아주 많은것을 배우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쇼핑몰 만드는 과정 보다는 동아리 학생 몇명이 실제 쇼핑몰을 운영 해서 매출을 발생 시키면 쇼핑몰에 대한 애착과 관심도가 높아질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강의 보다는 친구가 가르쳐 주는 내용이 더 쉽고 이해가 빠르기 마련입니다.
지금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독립몰) 10년 이상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노하우가 있어 매출을 만드는것은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 물론 많은 매출을 요구 하면 힘들죠...ㅎ
제가 생각한 비슷한 예가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서울 모 고등학교가 있더군요. 자유게시판에 보니 연 매출이 4억이나 되어 방송에 나오곤 했나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은듯 합니다.
왜, 중단되었는지 궁금 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학교라는 울타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오래 운영하다보면 잡음이 생기기 마련인데... 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느냐... 하는 것들.... 고등학교는 대학교 보다 학부모님들의 개입(?)이 많다고 하더군요.
물론 대학교는 학교기업이 많지만 고등학교는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지방에 마케팅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 몇개 있는것 같습니다.
(학교 기업: 회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 실습 교육 기회 제공,수익금은 모두 학교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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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스에 대학교나 고등학교에 강의를 하는 분들이 많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학교 기업 형태로 운영하려 하는데, 학교라는 교육적인 울타리 속에서 장기적으로 운영이 가능 할지 궁금 합니다. 2~3년 정도 운영하면 그 이후에는 동아리 선생님과 함께 원활하게 운영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 보다는 현실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해야 하는데, 저는 어떤 형태로 계약을 해야 하고 페이는 어느정도 가능 할까요?
재능 기부가 아닌 서로 윈윈되는 방법으로 진행 하려고 합니다. 시간을 내서 학교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학교에서도 저를 필요로 하는것 같고, 저도 교육 목적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있어 학교 조직(?)에 얽매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업을 유지하면서 학교 조직 생활에 얽매지 않고 서로 윈윈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안되로 진행이 된다면 학생이나 학교 그리고 저나 모두 보람되고 재미 있을듯 합니다만....
다음주에 교장 선생님 뵙고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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