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스 가입한지 꽤 되었습니다. 6년? 7년?
3년 전에는 나름 열심히 게시판에 들락거리고 오프에서 다양한 회원님들 만나서 나름 회사 운영에 반영을 하곤 했습니다.
작년에 큰 돈을 들여 아이보스 한달 교육 과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뜸 했다가
엊그제 어윤재 강사님 "실전SNS홍보마케팅" 무료 강의를 듣고 오프 모임에 참가를 했습니다. 저는 교육 보다는 오프 모임에 관심을 갖고 참석을 했습니다.
예전처럼 강의 후 뒷풀이가 끝날때 까지 한사람도 빠지지 않는 응집력(?)이 있더군요. 모두가 뭔가 배우고 느끼려고 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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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에 제가 소지하고 있는 명함을 정리 해 봤습니다.
아이보스 오프에서 만난 사람이 이외로 많더군요. 오래전에 받은 많은 분들의 명함이 분실되었지만 현재 갖고 있는 명함 수를 세어보니 83장이더군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고 전화 번호 입력해서 간간히 연락 하는 분들의 명함은 없더군요. 아이보스 운영자 신용성대표나 어윤재 강사님 명함도 없더군요. 회사 어딘엔가 꽂혀 있을듯... 2~30장 정도?ㅎ)
현재 소지하고 있는 83명의 명함을 두 부류로 나눴습니다.(보이지 않는 2~30명 명함 제외)
A 부류: 명함을 보고 어떤 분인지 정확히 인지하고(and) 오프 모임에서 한번 더(2회) 만났던 분들....
B 부류: 명함은 받았는데 어떤 분인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or) 첫 만남 이후 소통(전화 or 오프 만남)이 없었던 분들...
아이보스 회원님들 입장이라면 A 부류가 많을것 같아요? B 부류가 많을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A 분류가 62장, B 분류가 21장 이더군요. 물론 보관 부주의로 분실된 명함까지 감안 한다면 A 분류가 훨씬 많습니다. 저는 B부류가 많은 줄 알았습니다. 물론 엊그제 SNS 강의 후 만났던 분들은 B 분류에 속해 있습니다.
A 부류 회원에게 전화 하면 서로가 어떤 회원인지 인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명함을 주고 받으면서 한번의 만남으로는 서로 인지 하기 어렵기 마련입니다. 물론 타고난 영업 능력이 있는 분들은 기억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편은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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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 핵심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WIN-WIN 이었습니다. 강의 중에 간단하게 제휴 마케팅 실습도 하더군요. 제 머리가 짧아서 빠른 판단력이 서지 않아(시간이 너무 부족해서...ㅎ) 실습중 제휴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나름 배우고 느낄 만한 교육이었습니다.
아하~ 이런게 제휴 마케팅이구나.... 하는 느낌!
무료 강의에서 이정도 느끼면 좋은거죠. 덤으로 다양한 회원님들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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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스에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문가 집단입니다.
회원 한분 한분은 힘을 발휘 하지 못하지만 업체간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아이보스 게시판이나 오프 모임에 들락 거립니다.
제휴를 할때 상대편에 서로 제시를 합니다. 내가 필요한것... 당신이 필요로 한것... 서로 협상을 합니다.
그런데... 내 상품/서비스에 필요로 하는것이 내가 만들어 놓은 사고에 갖혀 있습니다.
내가 아닌 제 3자가 내 상품/서비스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접근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내가 생각 하지 못한 분야를 상대편이 제안을 통해 제휴를 요청 하는 경우 입니다.
아이보스 회원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라 상대편의 상품/서비스에 서로 다른 시각으로 접근 해서 제안이나 조언을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아야 서로를 이해 하지 않을까...
B부류 명함 처럼 한번 만나 명함 돌리고, 아이보스 게시판에 댓글을 통한 소통은 다양한 분야의 제휴가 생성되지 않을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케팅 교과서에 자주 나오죠? 차별화... 고객만족...
늦은 밤까지 소주를 마시며 고장난 레코드 처럼 상대편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다보면 번쩍 좋은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물론....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 주사가 심하다고 느낄수도 있을듯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본인 마음 가짐에 달려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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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 불황으로 여기 저기 발로 띄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올해는 예전에 비해 좀더 많은 분들이 저희 회사에 다양한 상품 아이템을 들고 방문들 하십니다. 저도 이 아이템을 어떻게 팔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해결 하기 위해 아이보스 게시판이나 회원님들 한분 한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분들 공통점이 있더군요. 10~20년 이상 회사를 운영 하신 대표님이시고 장기적인 비젼을 갖고 방문 하시더군요. 당장의 매출이 아닌... 참 열심히 하시는 구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속되는 불황에도 꾸준히 운영하고 살아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전문가 집단에 있는 아이보스 회원님들도 한분 한분 만나서 친분을 쌓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길어졌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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