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스는 현재 마케팅대행 일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실도 확장하고 인력도 확충하고 있으며
이미 몇 군데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행 관련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하지도 않았고
홍보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이보스를 신뢰해주시는 곳들이 많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고대행 혹은 마케팅대행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저는 대학교 학비를 벌기 위해
한 생산공장에서 단순 노동자로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 어떤 낯선 여자분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보아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알고 봤더니... 회사의 마케팅 직원이었다고 하더군요.
생산 라인부터 시작하여 상품의 모든 것에 대해 스스로 체험을 해야
올바른 마케팅 기획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확실히 와닿았습니다.
저렇게 체험을 해야 하는구나....
20년 전의 단순했던 경험이.... 이제 제가 마케팅 대행 서비스를 하는 데 있어
하나의 서비스 프로세스가 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한 병원에서 키워드광고를 하고 싶다고
아이보스 직원에게 제안서를 보내달라고 했다더군요.
이에 대해 충실한 아이보스 직원은 늦지 않도록 주말 시간을 활용하여
제안서 작업을 하였고, 아까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나도 미안하게도 그 제안서를 제출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광고주의 시장과 광고주의 시장에서의 위치, 그리고 마케팅 전략
그리고 그 토대 위에 키워드광고 전략은 무엇이며
현재의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
이런 부분을 충분히 파악해야 올바른 제안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미팅 단계를 거치도록 하였습니다.
마케팅 대행을 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맡는다는 것이고, 이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중요한 기회비용이 될 수 있으니, 올바른 전략 위에서 진행되어야 할 일이지 무턱대고 진행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마케터는 함부로 우쭐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마케터는 겸손해야 하며 무엇보다 배움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케터가 공부해야 할 것은 상위노출 로직이나 계산법과 같은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클라이언트가 속해 있는 시장에 대해서, 그리고 그 시장 속에서의 클라이언트의 위치에 대해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이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어떤 회사의 광고대행 혹은 마케팅 대행 일을 맡는다고 하면, 누구보다 그 시장에 대한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 또한 같이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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