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식곤증으로 고생(?)하고 계신분이 있으신지요.
사실 전
굉장히 깊은 수면을 취하는 편입니다.
가령,
제 핸드폰에는 매일매일 울리는 알람이
무려 20개나 맞춰져 있습니다.
게다가 알람 1개당 소리지속시간은 3분.
6시 반부터 7시반까지 알람이 맞추어져 있고,
뭐 한시간가량을 계속 핸드폰이 울어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보통은 7시쯤되어야 핸드폰 소리를 듣습니다.
앞에 울렸던 30분가량의 소리는
듣지를 못합니다 -_-
예민해서 사람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깨는 분들 같으면,
알람이 울린 걸 알면서도 일부러 일어나지 않는 것 아니냐..
란 말씀도 하시는데요(특히 울엄마)
전 정말 듣지를 못합니다. ㅠㅠ
며칠전에는,
새벽 세시경에 잠이 들었는데,
밤을 새며 공부(?)하는 남자친구에게,
여섯시반에 좀 깨워달라고 했습니다.(회사를 좀 일찍 갈려고 ㅋ)
그런데,
7시 24분에야 전화를 들었고,
전화를 받자마자 남친이 하는말
"왜케 전화를 안받어~"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 였습니다. -_-
통화기록을 보니
부재중 전화는 24통..
단 한번도 소리를 듣지 못하다가,
마지막 전화소리에 응답을 했던 것이었죠.. -_-
천둥번개가 처도 모르고,
누가 업어가도 모릅니다. 한번 잠이 들면..
뭐 식곤증도 마찬가진데요,
예전에 대학때 아침먹고 학교갈땐,
버스에서 서서 졸거나
정말 '미친듯이'졸아재꼈습니다.
왠만해선 아침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도 위와 같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깊은 수면을 취하는 타입의 보스님,
계시면 일화좀 들려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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