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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만두집에서의 만두 사기...

2006.02.15 21:32

임영재

조회수 14,058

댓글 8

이건 꽤 된 일인데요...꽤 되었다고는 하지만, 한달전 일 입니다.

그때 제 와이프는 막 아기를 출산해서 처가집에 있었습니다.

저도 당분간 처가살이 하고 있었죠..

그런데 집을 항상 비워두기 뭐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지금 집에와서 자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집으로 퇴근후 터벅터벅 올라가는데 만두집이 보였습니다.

저와 와이프의 단골 만두집 이였죠..

작년에 한참을 만두만 유독 팔지 않고 다른것만 팔길래 무척 아쉬워 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두말할것 없이 들어갔죠...

내부는 다 똑같은데, 사장님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빨간 담요를 덮고 누워서 저를 빤히 보시더군요...그때 느낌이 "왜?" "뭐?"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암튼 "아주머니 만두좀 주세요" 그랬더니 그때 일어나서 "얼마치요?"그러더군요.

그래서 "일인분에 천원 맞죠?(자주 이용할때 천원 이였습니다.)"

"아니요 일인분에 이천원인데요?" 그러시더군요...불과 몇 개월 사이에 배가 오르다니..

"그럼 일인분만 주세요..."

"일인분은 포장이 안되요"


"전에는 다 됬는데요?"

????

좀 이상해서 왜 안되냐고 그랬더니 일회용 포장용기 비용 때문에 일인분이 마진이

하나도 안남는다고 합니다...... 그럼 그전 주인님은??

어쩔수 없이 2인분을 샀죠...그런데 간장 담는 비닐이 다 떨어졌다면서,

옆에 있는 물건 담는 비닐을 북..뜯더니 묶더군요......'설마....'

역시나 그곳에 간장을 부어버리시곤 주더군요.

그걸 들고 또다시 터벅 터벅 걸어가는데...양도 똑같고 전 주인한테서 그대로 물려 받은

가게인데....(만두제공업체도 같았습니다.) 왜 일회용 용기때문에 일인분은 포장이

안될까...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분은 천원을 더 벌고자 그곳의 단골인 저를 놓치셨고, 천원을 더 버시고 몇만원을

잃어버리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일회용 용기가 과연 얼마나 비싸길래?? 전주인은 무조건 포장이였는데...

알아봤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일회용 포장용기 업체를 찾았죠. 그리곤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어디에도 판매단가가 없었습니다.

구매버튼을 누르면 나올려나.....이런 생각에 눌러보니

회사명,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용도 등등을 기입하는 란이 나오고

단가는 여전히 안나옵니다. 기입하면 답변 준다는 말만 있습니다.

결국 정해진 소비자가는 없다. 사가는 양만큼 협상하자 이거였던거 같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것이 개인정보 유출

인데요, 과연 사람들이 아무런 답도 안나오는 곳에서 전부 기입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이 노출되는 다른 사이트들도 많은데 말이죠.

너무 글이 두서 없고 결론이 없는 말이긴 하지만,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마진을 많이 올리려고 한 만두집 주인분이 적당한 방법일까요?

빠르게 구매해야되는 쇼핑몰에서 이러한 단가없는 영업적인 방법이 잘된 것일까요?

저야 둘다 아니라고 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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