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사람에게는 비법이 될 수 있지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귀찮은 일이 될 수 있는 저의 비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비법을 누가 뭐라 하든 말든 아주 건방진 자세(?)로
이곳 패사모 게시판에만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방질 수 밖에 없는 말투가 나올것이기 때문에,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소모임에만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건방진 자세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앞으로도 읽지 않으시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 ^^

사람마다 다 환경의 차이, 타이밍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지금부터 소개하려 하는 비법으로
지금까지 굶지 않는 벤처, 그리고 생존력이 강한 기업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이 아니라,
저 아래 바닥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할때부터 적용하여
나름 성공을 했던 방법들입니다.

늘, 방법에 집중하기 보다는 관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나 이 비법에 관심이 있으신 패사모 보스님들이 계시다면,
부디 자신에게 적용하시면서 이러한 방법이 생겨나는 관점을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비법 입니다.
사업을 시작한 후, 망하지 않고 확실한 기반을 쌓을 수 있는 비법 입니다.

1. 솔직함이 무엇인지 다시 정의를 내린다.

우리는 정의롭게, 솔직하게, 떳떳하게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제품과 가격, 그리고 서비스에서 고객에게 양심적인 모습을 갖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정말 솔직한 것인지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본인은 솔직한데, 고객에게 외면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솔직함이라는 것이 일인칭 시점에서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솔직함은 이인칭 시점에서만 절대적일 수 있습니다.
즉, 고객이 솔직하다고 인정하지 않으면, 그것은 내 양심을 걸고 솔직한 사실이어도
사실 솔직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혼자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주고 받는 거래라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갑이 아니라 고객이 갑이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소개는 무조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소개를 해야 합니다.
정확성과 상세함, 그리고 고객 입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수까지도 예측하여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에게 나중에 속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객의 가장 무서운 점은 불만을 말하지 않고 그냥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고객에게서 어떤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고객이 말하지 않고 가는 불만 까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가격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이 가격이 어떤 이유로 합당한지를 이야기 했을때, 고객이 다른 곳에서 더 싼 제품을 보아도
이해할만한 가격이 올바르고 솔직한 가격 입니다.
서비스는 오히려 쉽습니다. 반품, 교환, 환불, 배송에 관한 법규가 존재합니다.
그 법규를 정확하게 준수하는 자세가 창업 초기 부터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사업에 있어 솔직함의 정의는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사실" 입니다.


2. 내가 미쳐 있어야 한다.

내가 잘 아는 분야, 내가 즐거운 분야를 뛰어넘어 내가 미쳐있는 분야여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내가 그 상품에 미쳐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말하는 방향은 좀 다릅니다.
미침의 대상이 상품을 뛰어넘어 그 상품과 관련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품에 미치면 도취되기 쉽습니다.
마치 우표 수집가가 우표 자체에만 취해서, 자기가 원하는 우표를 가진 사람,
그리고 그 우표를 함께 좋아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깊은 집중을 하지 않아
진정한 우표 수집의 참맛을 못 느끼게 되는 경우와 같습니다.
사업을 하는 우리도 사람이며, 우리가 우리 사업과 관련되었다고 말하는 시장 역시도 사람 입니다.

내가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기본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기본자세라면 언제나 나의 이익보다 상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정말 강력한 무기 입니다.
제품도 돈도 있다가 없을 수 있지만, 사람은 죽기 전까지는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 입니다.
좋은 물건을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각 개인에게 있을 수 있지만,
좋은 브랜드를 혼자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좋은 브랜드를 알게된 사람에게서는 은은한 꽃향기가 나서,
다른 사람들도 그 향기를 맡고 그 꽃을 기어코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내 사업체가 아닌, 동종의 다른 사업체를 이용하는 고객 조차도
내가 관심을 주고 애정을 주어야 하는 사람 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나보다 더 나은 사업자가 있을때, 그리고 그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 나의 고객이 있을때,
기꺼이 자연스럽게 그 고객에게 해당 사업자를 소개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애정이 필요합니다.


3. 모든 투자에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시험삼아 어떤 광고에 돈을 좀 써본다는 생각은 사업자의 기본적이고 절대적인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생존력 확보에 있어 치명적인 실수가 됩니다.
모든 투자는 반드시 확신 속에서 결정 되어져야 합니다.
나의 체력, 시간, 돈은 한번 쓰면 똑같은 형태로 절대 돌아오지 않습니다.
반드시 다른 형태로 되돌아 옵니다.
보다 낮아진 상태, 또는 보다 높아진 상태...
하지만 미래 시간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상태로 되돌아 올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투자에 대한 확신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늘 시나리오를 써야 합니다.
작가가 시나리오늘 쓸때, 창장력에만 의존할까요?
아닙니다. 글을 쓰는 시간보다 오히려 자료 수집을 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빠르게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자료 수집과 정리, 그리고 적용판단력이 필력보다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엄격한 자료 수집을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 늘 질 높은 정보 수집 창구를 가까이 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 투자를 했을때의 시나리오를 써보세요.
최악의 시나리오와, 최선의 시나리오를 보유해서,
양쪽이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 까지는 제목으로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나리오 쓰기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특히나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자칫 느리게 가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앞날의 그림을 그려보며 가는 사람과, 감각에 의존해 가는 사람의 마지막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4. 스토리텔러가 될 수 없다면 사업을 하지 마십시오.

모든 순간에 이야기가 생겨날 수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바꾸어야 합니다.
세상은 물질적인 경쟁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브랜드도, 기술도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좀 더 자신을 자극하고, 자신의 마음에 공명을 줄 수 있는
이야기에 따라 구매 또는 연관 맺기를 허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품의 선택, 소개, 판매, 사후 서비스,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분명하게 주인공으로 드러나는 하나의 이야기 컨셉을 가지고,
소소한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무서운 힘은 전파력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세상입니다.
유투브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전세계에 퍼질만한 이야기를 만들면 가장 좋겠지만,
그냥 한 서너사람에게만 전파 될 정도의 이야기도 많아지고 쌓이면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사업가냐 아니냐에 따라,
고객에 대한 영향력과 광고비 투자대비 효과, 그리고 시장 점유율 확보에서
전혀 다른 승부를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네가지가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제가 당부하고 싶은 비법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의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구체적이지 않다...
구체적인 방법은 하나도 얘기하지 않는다.

참으로 나무 보는데 익숙해져서 이제 숲에는 관심조차 없는 분들입니다.
자신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끝끝내 세상이 자기가 원하는 고기를 잡아주기만을 바라는 분들입니다.

그러고서 고기를 갖지 못하면, 호수를 탓하고, 날씨를 탓하고, 자기 옆에 있는
낚시 스승을 탓합니다.
세상은 끌려가는 사람과 끌고 가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당연히 후자가 적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리더라고 합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세상의 다수쪽에 해당하지 않고 소수쪽에 해당 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세상을 이끌 수 있는 정신자세, 마음가짐을 우선 갖추어야 합니다.
즉,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향한 눈을 가지는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은 변화를 두려워 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며,
변명에 급급한 상태에서 결국 남과 똑같은 생각, 판단, 행동을 합니다.
그러면서 역시 성공은 어려워... 라고 말합니다.

사업을 시작하신다면,
바꾸십시오. 자신을 리더의 자격을 갖춘 존재로 바꾸십시오.
세상을 따라가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 판단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세상이 뒤집혀도 생존을 모색할 수 있는 강한 자기 확신의 힘을 기르십시오.
이것은 결사적인 형태가 아니라, 몹시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비법은 계속 올리겠습니다.
제가 비법을 올릴 자격이 없어질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