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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창업과 운영에 앞서..

2007.11.22 16:36

문성욱

조회수 3,215

댓글 9

요즘 아이보스에 쇼핑몰 분석과 운영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는 도움의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네요..
많은 보스님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도움을 주실려고도 하시고..
아이보스만의 매력이죠.. ^^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짧은 지식이나마 쇼핑몰을 하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제가 제일 처음 인터넷쪽 일을 했던게 의류쇼핑몰 회사였습니다.

그때 당시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었던 저는 쇼핑몰을 알려고 필사적으로 매달렸죠..
그 결과 쇼핑몰을 개발하고 디자인을 하는 등의 기술적인 분야는 지금도 모르지만 쇼핑몰을 운영함에 있어서 고민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대충 감이 잡히더라구요..

판매가 잘된다는 쇼핑몰과 안되는 쇼핑몰들을 관찰하고.. 할 수 있는곳은 대표와 미팅을 하거나 회사를 견학하면서까지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쇼핑몰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적어내려가는 글은 어찌보면 쇼핑몰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이~ 이게 뭐야~ 내가 다 알고 있는 거자나..별 거 아니네" 라고들 하실거에요..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다 알고 있는 것을 다 하고 있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실패는 [노력의 결여] 가 부릅니다.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잘 안된다고 하면 엉뚱한 방향에서 비효율적인 다른 일에 땀을 흘리고 계시는 겁니다.
언덕너머에 좋은 땅이 있는데 그 언덕을 넘지 못하고 (또는 언덕너머에 좋은 땅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바로 눈 앞의 자갈밭을 갈고 계시는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쇼핑몰에 대해서 제 짧은 지식을 뱉어보겠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하여 계획은 잘 세우셨습니까?
쇼핑몰에 들어가는 공정입니다.

1. 컨셉선정
2. 사이트기획
3. 사이트구축
4. 사업자신고 및 통신판매업신고
5. 샘플사입
6. 모델섭외
7. 모델컷제작(사진, 디자인)
8. 상세컷제작(사진, 디자인)
9. 제품설명문구 작성
10. 제품등록
11. 구매, 결제 등 테스트
12. PG사 계약
13. 택배사 계약
14. 배송박스 제작
15. 이벤트 기획
16. 오픈
17. 광고

상세히 늘어놓은 것 같지만 기본적인 공정입니다.
각 파트별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훨씬 많지요..

쇼핑몰을 계획하기 전에 고민해야 할 것들 입니다.

1. 자본금
성공하는 쇼핑몰이 될려면 충분한 자본금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대게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게 인터넷쇼핑몰이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절대 오해입니다.
최소한 사무실유지비용, 인건비, 제품 사입비, 광고비 등의 지출이 (수익은 전혀 없다
고 생각하시고..)3~6개월 정도는 소진할 수 있을만큼의 자본금을 갖추고 시작해야 합니다.
보통 쇼핑몰을 창업했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이 초기 3~6개월 정도를 버티지 못해서라고 합니다.
그럼 3~6개월동안 시간만 잘 보내면 되느냐? 는 어리석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쇼핑몰을 힘들게 만들고 나서 오픈을 하면 그때부터는 광고에 주력하게 되죠.. 매달 만만치 않은 광고비를 소진하지만 생각처럼 판매는 안되고.. 그러다보니 마음은 조급해지고..
마음이 조급해지면 사람은 냉정함을 잃어버립니다.
똑같은 비용으로 똑같은 광고를 해도 남의 것보다 내것이 안 팔린다면 내 것의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여유가 없이 마음만 조급해지게 되면 문제 해결보다는 비난과 원망만 앞서게 됩니다.
쇼핑몰을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던 나에 대한 원망.. 아니면 쇼핑몰을 해보라고 추천했던 지인에 대한 원망.. 광고를 어떻게 해보라고 알려줬던 사람에 대한 원망.. 또는 광고대행사에 대한 원망들..
초기 3~6개월은 광고를 진행하면서 처음 준비했던 내 사이트를 분석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단계입니다.
광고를 진행해서 방문을 해주는 고객들은 내 쇼핑몰에 대한 평가단이구요..
방문수는 있는데 판매수가 없다면 쇼핑몰에 대한 문제가 많은 거지요.
그럼 그때부터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면서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나의 역할입니다.
만약 그럴만한 자본금이 없다면 쇼핑몰을 준비할때 전문가가 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최대한 문제점이 없는 쇼핑몰을 만드십시오.. 그리고 나서 오픈하고 광고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조차 힘들다면 한가지 제품만 판매해도 되는 오픈마켓부터 시작하십시오.

2. 컨셉
어떤 컨셉의 제품을 판매하고싶은지를 확실하게 정하셨습니까?
컨셉 선택을 하기에 앞서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의류만 따져도 스타일과 옷의 종류 등에 의해서 수십가지의 컨셉이 나옵니다.
정장,정장캐주얼,노멀캐주얼,힙합,밀리터리,진,티,쟈켓,니트,빅사이즈,고가,저가,일상복,파티복,브랜드,보세 등등
유행의 흐름에 따라 컨셉을 정할수도 있고 계절에 따라 컨셉을 정할수도 있습니다.
밀리터리가 유행하면 밀리터리를 먼저 선택해서 쇼핑몰의 컨셉을 정해도 되고..
겨울에 오픈할 예정이면 겨울에 즐겨하는 아이템(털모자, 목도리, 장갑, 패딩, 가죽 등)을 정해서 주력으로 밀어도 되고 봄 가을 오픈예정이면 니트부터 하겠다 라던지 커플룩을 하겠다라던지..여름이면 캐릭터 반팔티 종류를 하겠다라는..
특정 아이템을 하나 정해서 전문몰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거 자체가 나만의 색깔이 되는것이니까요..
컨셉을 확실하게 정해놓지 않으면 어중간하게 흘러갑니다.
제품사입비의 여유가 많으면 보세여성의류를 하겠다라고 설정하고 보세여성의류중에서 또 귀여운 스타일의 옷을 팔겠다.. 정도까지만이라도 정해서 다량의 제품을 사입하고 디비를 제작해서 쇼핑몰을 준비하면 좋겠지만..
보통의 경우 제품사입비가 만만하지 않은 관계로 그 정도의 컨셉까지만 정해놓고 제품은 카테고리별로 몇가지씩만 올려놓기 일쑤죠..
샘플도 색상별로 구입못할 때가 많고..
고객의 입장에서 봤을때 한페이지에 몇개의 제품을 진열하도록 설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테고리마다 1페이지를 제품으로 꽉 채우지 못한다면 대게의 고객들은 여기는 그저 그렇다 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는 티 한장을 팔기 위해서 몇십장의 티를 보여줘야 합니다.
고객은 여러가지 제품을 어중간하게 늘어놓은 곳보다 구매하려고 마음먹은 제품을 많이 보여주는곳을 선호합니다.

3. 제품 사입
제품 사입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제품 사입에 대한 노하우는 가지고 계시나요?
성공한 쇼핑몰 사업주중에서는 과거 동대문 같은 도매상에서 몇년씩 밥을 먹은 분들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제품 사입을 마음먹은대로 할 수 있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쇼핑몰에 있어서 제품이 중요한부분인데요..
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을 드리기로 하구요..
일단 일반적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대문에 샘플을 사입하러 가셔서 이가게 저가게에서 이뻐보이는 옷들을 한장 두장 사는행동은 절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정한 컨셉의 옷이 많은 가게를 몇군데만 메인으로 정하셔서 그 범위안에서만 사입을 하는것이 질이나 가격이나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내가 도매상에서 받는 혜택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컨셉에 따른 동대문 도매상 현황 등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가능하구요..
의류의 유통과정이나 공장 컨택방법 등에 대한 기타 내용은 차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쇼핑몰 만들기
쇼핑몰을 준비하려고 마음먹었을때..남의 쇼핑몰을 얼마나 보셨습니까?
다른 쇼핑몰을 보면서.. 이건 좋다.. 이건 나쁘다.. 이런걸 넣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은 얼마나 많이 해보셨는지요..
그리고 쇼핑몰을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만들어달라고 할 때 내가 좋다 라고 생각했던걸
내 쇼핑몰에 추가해 달라고 요구하신적은 있습니까?
이도 저도 못해봤다면 전문가를 초빙해서 조언을 듣거나 부탁해 본적은 있습니까?
잘 된 쇼핑몰이라 함은 컨셉에 맞는 전체적인 분위기(색감, 폰트, 레이아웃 등), 디비의 퀄리티, 간편한 구매 기능 등이 잘 어울려야 합니다.
수많은 쇼핑몰이 존재하지만 잘 된 쇼핑몰은 고객이 받는 느낌부터가 틀립니다.
그런 쇼핑몰은 고객에게 선택을 받습니다.
처음 방문해서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다음에 또 찾아보기 위해서 즐겨찾기를 하거나 도메인을 기억할 것입니다.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고객이 사이트내에서 여행하기 편하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십시오.
메인의 전체적인 색감은 어떤게 좋을까? 각 박스와 배너의 크기는 얼마정도로 하고 사이사이 공간은 얼마나 띄워주는게 보기가 편할까? 제품은 몇개씩 진열하는게 좋을까?
아이콘의 크기는 적당한가? 폰트의 크기와 색깔은 적절한가? 메뉴의 위치는 잘 잡혀있는가? 등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아.. 시간이 벌써.. 회사에서 적고 있는데 이 글을 적는다고 시간을 많이 뺏겨버렸네요..
끝까지 마무리 못해서 죄송하구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하면 조만간 [제품이미지제작][가격결정][고객응대]등 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바를 올려드릴게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시간을 뺏기셨다고 생각되시더라도 혹시나 도움이 되는 보스님이 계실까 싶어 적은거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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