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GA상의 앱다운로드 캠페인과 CPI실행사에서 제공해 주는 리포트가 왜 다른지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밤이 깊어 생각하기엔 딱 좋네요.

앱다운로드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광고주와 실행사간에 작은 오해가 발생하곤 합니다.

다름아닌 캠페인 리포트 때문입니다. 

광고주의 경우는 앱에 Google Analytics(이하 GA, 이외에도 에어브릭스, 파티트랙등 앱로그분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를 설치하여 리포트를 보는 반면, 실행사의 경우 자체 트래킹시스템을 통해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다운로드 건당 비용이 발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리포트 상의 다운로드 수가 차이나면 사실 양쪽 입장이 모두 곤란합니다. 

많은 로그분석 프로그램이 있지만, 최근 대중화 되고 있는 GA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앱다운로드 마케팅을 진행하는 담당자는 GA와 CPI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GA로 앱다운로드 캠페인을 추적할 수 있지만, 다음의 경우는 데이터 값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not set) 수 있습니다.

1. 사용자는 반드시 앱을 다운받고 실행해야 합니다. - 실행 안하면 리포트가 쌓이지 않습니다.

2. GA에서 데이터를 인식하려면 마켓플레이스에서 앱설치 프로그램 ID를 지원해야 합니다. 애널리틱스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유입된 트래픽에 대해서는 not set.

3. 추천트래픽이 보고서의 google play 섹션에서 직접 트래픽으로 집계됩니다. 직접트래픽에 추천 트래픽이 포함되어 있으니 utm 매개변수를 추가해 줌으로써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6099219?l=ko&ref_topic=6012386)

GA에서 놓치는 세 가지 유형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CPI로 진행할 경우 어떤점이 문제가 될까요. 바로 1번의 문제입니다.  

잠시 CPI에 대해 알아볼까요?

앱 다운로드 캠페인은 보통 CPI와 NCPI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CPI는 cost per install (다운로드마다 비용지불)

NCPI 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non) 캠페인이겠죠.

NCPI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인스톨이 발생했기 때문에 유저의 어플에 대한 호기심과 충성심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죠. 구글플레이에 검색노출 되었다는 이유로 다운로드를 받는다 하더라도 호기심이 상당히 작용했기 때문에 실행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CPI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어플을 다운로드 한 대가로 일정의 리워드를 받는 방식의 캠페인은 목적자체가 리워드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행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 없습니다.

보통은 어떤 어플인지 궁금해서 실행할 수도 있겠으나 실행하지 않는 유저도 존재할 것입니다.

실행사와 광고주의 데이터상의 간극은 바로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실행사 입장에서는 캠페인의 목적이 [다운로드]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운로드 수를 채우면 캠페인은 종료되죠. 하지만 광고주의 GA상에서 [다운로드]라고 인식을 하려면 [다운로드 - 실행]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실행사에서 집계한 다운로드수가 100건 이어도 실제로 GA에서 집계한 다운로드 수는 80건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광고주의 입장에서 AS해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왜냐하면 둘의 계약이 [다운로드]에 있고 GA가 이를 완벽하게 트래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GA가 갖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캠페인의 방식과 고객 행동 양식에 대해 몇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