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터넷 쇼핑몰하다 보니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구매자의 심리에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데..
쇼핑의 목적은 두가지의 목적이 있다고 보아요.
하나는 물건을 사는 행위를 통한 만족추구
이것이 사람의 가치관이나 경제적 여건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데
백화점의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와 그곳의 점원들의 매너,쇼핑하는고객들의 차림새 및 분위기, 백점의 명성에서 우러나는 고급스런 이미지 등 등 등.. 으로 백화점 쇼핑시 동일한 상품이라도 비싼 것을 용인하게 되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 미국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 미국의 휴양지에 있는 한 최고급 호텔은 고객들이
방의 가격을 묻거나 레스토랑에서 가격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경멸의 대상이 되거나 심지어는 쫒겨 난다고 하더군요... 그곳에 가는 사람은 빌의 가격이 얼마인지 관심이 없을 정도로 돈이 많거나 아니면 몇백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기 과시적인 소비형태가 그것인데, 요것이 어쩌면 전통적인 귀족계급이 없는 미국에서 새로운 선민 층을 금전적으로 나누는 것으로 보아 하나의 사회 심리학적인 차원에서 좋은 연구 자료라 하겠습니다)
백화점을 이용하는사람은 단순히 백화점에 진열된 물건을 사는것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실용적인 제품을 사는 사람과는 급이 다르다는 계급의식과 이에 따른 자기 만족을 충족시키기위해 기꺼이 추가되는 비용을 감수 하는 것이지요.. 부자가 원래 쓸데없는데 돈 잘안 씁니다...
다른 하나는 물건을 사용하면서 얻는 효용..
이것도 당연히 동일한 물건이라도 백화점에서 구매한 물건이 일반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 보다 더 효용이 높겠지요..
똑같은 독일산 커피잔을 사더라도, 백화점에서 값비싸게 주고 산것은 독일공장에서 만든것처럼 생각하고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보다 저렴하게 산 커피잔은 중국이나 한국 등에서 OEM으로 생산된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드는 것은 어쩔수 없지요...
한편 마트나 쇼핑몰을 이용하는사람에게는 쇼핑이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이죠.
보다 좋은것을 보다 싼 가격에 구매하는 도구...
그래서 국내 쇼핑몰이나 해외 쇼핑몰 , 어떤분들은 e-bay를 통한 구매도 마다하지 않지요..
소비자를 백화점 고객과 인터넷/마트 고객으로 이분 한다는게 너무 단순하지만
이러한 성향이 서로 대비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인터넷쇼핑몰에 단순히 좋은 물건을 값싸게 공급한다는 것에 안주 하지 않고 백화점이 고객의 심리에 플러스해 주는 것과 같이, 그 무엇인가를 플러스 해 줄 수있는 쇼핑몰이라면 성공적인 쇼핑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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