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좀 잘한다 소리를 듣는 곳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달력 만들기 입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나만의 달력, 우리만의 달력이겠죠.
이 달력만들기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중장기적인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는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벌써 눈치 채셨나요? ^^
넵,
제가 말씀 드리는 달력이란 "일일 리포트" 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우리는 하루 하루 많은 일들을 겪고, 또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 합니다.
주단위로도 이루어지고, 월단위, 시즌단위 연단위로도 많은 일들이 진행되죠.
저는,
그 진행되는 일들의 제목만이라도 기록하기를 늘 권합니다.
2010년 8월 첫째주에 제이드는 시즌오프 세일을 삼일간 진행했습니다.
그때 세일 매출은 000 이었고, 정상 매출은 000 이었으며,
세일 키워드를 적극 반영한 키워드 광고 효율은 00% 상승했습니다.
문자 발송은 000명에게 했으며,
재구매율은 00% 였습니다.
DA광고에 비해 키워드 광고 효율이 00% 더 높았으며,
일주일 뒤까지의 고객 반품율은 00% 였습니다.
구매전환율,
해당 기간동안 신규 회원 가입 숫자, 가입 전환율,
각 스타일리스트별 매출 분포, 카테고리별 매출 분포,
전년도 해당 시즌오프 세일 기간 대비 효율 분석 자료.
그때의 달력은 그 매일 매일과 그 세일 기간에 대해 세부적인 과정과
내용들을 충실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 달력은 우리에게 "溫故知新"이 됩니다.
저는 사학과 출신인데,
역사의 수레바퀴라는 말처럼 역사가 계속해서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이드의 달력은
제이드에게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며, 무엇을 하면 실패확률이 높고,
또 무엇을 도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과거가 보낸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늘, 과거 보다 지금이 문명적으로 더 발달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 보다 지금 내가, 우리가 더 나아지고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 이런 착각 때문에
사실 과거의 기록을 경시하다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죠.
저는 사업은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후자를 더욱 중요시 여깁니다.
성공은 기회를 계속 기대할 수 있지만, 치명적인 실패로 주저앉게 되면
다시 성공의 기회를 갖기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작년 이맘때,
내 사업과 관련된 세상의 동향은 어떠했는지,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고객과 무엇을 했었는지 여러분은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계신가요?
사업 초반부터 우리의 달력 만들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남과 다른 개성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사업의 승패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면,
남과 다른 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가장 첫번째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달력을 만들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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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wolf(박종윤)의 경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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