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제 조건은
1. 사업에 투여할 돈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2.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는 경우
이구요.
사실 돈이 많음 카페, 블로그 운영해서 수익 얻을 필요성이 크게 떨어지지요. 카페나 블로그는 보조도구로 이용하고 웹사이트나 모바일 사업 모델을 다이렉트로 만들거나 오프라인 사업체를 규모있게 만드는게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페나 블로그는 수익을 뽑는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다만 카페나 블로그도 이미 큰 곳들이 많아서 예전처럼 쉽게 키우긴 어렵습니다만 이건 카페와 블로그만의 문제가 아니고 거의 모든 업종들에서 일어나는 현상인듯 합니다.
그리고 모바일에선 아직 전략만 잘 세우면 초창기의 카페, 블로그처럼 쉽게 공략을 할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는 하는데 대신 모바일쪽은 초창기 투자 비용도 어느 정도 들어가고 카페나 블로그처럼 직원없이 개인이 바로 시작하기엔 조금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카페나 블로그보단 크다는 것이지요.
재작년에 제가 몇 달 컨설팅하며 지켜봤던 곳은 어플 제작에 이래저래 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몇 달지나서 손익 분기점은 넘어갔으나 큰 수익이 발생하는 것 같진 않았는데.. 친구들끼리 동업하여 창업한 곳이라 인건비가 굳었음에도 예상보다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반면에 카페와 블로그는 개인이 혼자 시작할수도 있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는 시간이 가장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빠르게 대형화된 커뮤니티를 키우려면 직원이 몇 명 붙어야하고 투자도 들어가야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투자를 하지 않고 본인이 실패도 많이 하며 테스트를 해볼 여지가 있거든요. 원래 뭐든 처음부터 바로 성공하긴 힘들고 어느 정도는 경험이란게 필요하니까요. 또한 카페나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웹사이트든 모바일이든 성공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주변에서 보면 '내가 아는 누구가 어떤 사업을 해서 한 달에 얼마를 번다더라' 이러는 얘기하는 분들을 흔히 볼수 있을텐데(저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보니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많이 접근해오는 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투자해야하는 액수가 천문학적으로 크다면 모를까 투자만 어느정도하면 큰 노력 들이지 않아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업이 있다해도 본인이 대출을 받든해서 단독 혹은 소수로 진행하는게 좋을텐데 그걸 굳이 여러 사람 끌어들이려 할까 하는 것이지요.
어느정도만 투자하면 큰 돈 벌수 있는 사업이 그렇게 존재한다면 돈에 관한 정보가 빨리 들어오는 부자들이 미쳤다고 적금을 들고 로우 리스크 - 로우 리턴의 채권 등에 투자한다든지 할까요? 부자들은 짱구가 아닙니다. 그들은 경험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곳엔 그만큼 어려운 요소가 있다는걸 알고있는거지요.
수익성이 좋은 사업엔 전제조건이 까다롭게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한 사업
2. 많은 투자 비용이 수반되는 사업(기본 억단위 이상)
3. 주식 등과 같이 큰 리스크를 수반하는 사업
4. 불법적인 사업
이런식으로요.
그런걸 생각 안 하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부업에 많은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몰려드는 현상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제 선입견일수 있고 혁신적인 아이템이 있어서 큰 돈만 투자하거나 혹은 큰 돈 투자조차 필요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별다른 노하우도 필요없이 아이템 그 자체만으로 먹어주는 분야요.
근데 온라인이 보급되지 않은 70~80년대도 아니고 그런 아이템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런 아이템은 금방 정보가 돌게돼서 오래 못가 수익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오랫동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려면 소수의 사람들이 정보를 꽉 움켜쥐고 그 정보가 밖으로 섀지 않게 보안을 엄청나게 잘 해놓은 아이템이거나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서 보통 사람들은 접근할 엄두가 안 나는 사업 모델, 혹은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아이템.. 이런 조건들 중 하나 정도는 충족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야기가 뒤로 새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는 '자본금 없는 개인'이 수익을 올리기 가장 쉬운 분야중 하나가 카페와 블로그의 활용 같긴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카페와 블로그 키우는게 쉽지 않아졌다고 하지만 다른 사업들에 비견할바는 아닌듯 합니다. 카페나 블로그 운영하는데다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차리는 비용을 투자하고 사람을 붙인다고 했을때 성공률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했을때보다 낮을까요?
물론 이렇게 비용 투자를 왕창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카페와 블로그의 매력은 비용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에 있으니까요.
(다만 혼자서는 너무 키우기 어렵다면 일정 비용을 써서 사람을 쓰면 됩니다. 사람을 쓴다해서 무조건 성공하는건 아니고 여전히 실패확률도 높지만요.. 개인적으론 카페가 성공적인 궤도에 들어가면서 사람을 한 명, 두 명 붙이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100만명 짜리 초대형 카페들도 사이트가 아닌 카페만 관리한다치면 4~5명이으로 관리 가능합니다. 그렇게 투자비용이 다른 사업에 비해 매우적을수 있어서 큰 수익을 얻는게 가능하기도 하겠지요.)
그럼 요즘엔 sns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sns로 먹고사는건 어떻냐고 물어볼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들중 sns를 만들어 그걸로 수익 사업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의미가 카페, 블로그와는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오프라인 사업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여 수익을 올릴수도 있으나 가진건 컨텐츠밖에 없다고 한다면 블로그나 카페에 비해 오히려 제약이 클수 있습니다. 심지어 카페들중엔 아무런 자체 상품도 없으면서 광고 수익으로 큰 수익을 얻는곳들도 많은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여 광고를 실어 큰 수익을 얻는 개인들 얘기는 거의 못 들어봤습니다.
결론으로 가자면 카페와 블로그로 먹고살수 있게 키울수 있는 확률은 지금 시작 단계인 분들에게 있어선 10% 정도의 확률이라 보시면 됩니다. 컨텐츠나 오프라인 사업장, 온라인 사업장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카페나 블로그를 키워 활용하려 한다면 20% 정도 선이라 보면 될 듯 하구요.
확률적으로 낮아보이지만 방향만 잘 잡고 인내심 있게 밀고나감 못 할것도 없지요. 대부분은 초창기에 회원이 안 모아지니 한달정도 하다 접어서 실패를 하는 형태구요.. 일단 끈기있게 밀고 나가는 분들은 적은 수익이냐 큰 수익이냐 차이지 수익을 내긴 내더라구요. 카페나 블로그가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설령 초보자가 혼자서 붙어있는다쳐도 연구도 많이하고 하루 종일 붙어서 관리하다보면 어느 순간 덩치는 나옵니다. 어중간하게 손대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지요. 아니면 분야 자체를 답이 없는 분야로 택하거나.. 제 생각엔 인내심갖고 키울수 있는 사람들 비율이 작아서 성공확률도 작은 거라고 봅니다.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카페 혹은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분들보면 처음엔 카페와 블로그 위주로 수익을 내다 어느 순간 웹사이트나 모바일쪽으로 이동을 해서 확장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카페, 블로그에서 확장을 하는 경우 성공률은 30% 정도 되는듯 합니다. 실패를 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카페를 키워놓고 자신감이 생겨 사이트를 열지만 정작 사이트엔 신경을 거의 안 쓰고 카페에만 신경쓰다보니 사이트가 죽는 경우도 많았고 사이트와 카페가 회원제 공간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분명히 있는데 그런 차이점을 인지 못 해서인 경우가 많지요.
결론 -
1. 카페나 블로그를 열자마자 수익을 크게 내서 먹고 살수있는 사람은 드물다.
2. 6개월 정도는 수익 없을 각오로 다른일을 하며 카페, 블로그를 운영해본다.
3.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 시간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고 수익화도 시도해본다.
4. 수익화에 성공시 직원도 한명씩 뽑아서 가속화 단계로 간다.
이렇게 가면 되구요.
다른일 안 하고 카페나 블로그만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 천명은 되는듯 하고, 사이트도 하고 오프라인 사업체도 하고 하면서 카페와 블로그를 활용하여 매출을 올리는데 간접적인 도움을 받는 사람들까지 하면 몇 만~ 몇 십만명은 분명 카페와 블로그라는 플랫폼 활용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블로거 중에선 못 봤으나 카페 운영자 중에선 월 순수입이 억단위인 경우도 봤구요. 들어가는 비용이 적으니 마진률이 높기 때문이겠죠.
글 내용이 중간에 좀 꼬였는데 참조할 부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