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매일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다 하여
어제 일부로 학여울역에서 행사하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코엑스에서 하는 전시회만을 다녀왔었는데
학여울의 전시회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오늘(19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인데
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참여를 했으나
상당히 많은 업체들은 처음 보는 곳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업체들 중에서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로는
치킨 전문점, 맥주 전문점 등이 가장 많았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의 한계(?)를 볼수 있던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지나가며
관심이 가는 업체에서는 상담까지는 아니지만,
부스 앞에서 관심을 가지며 대화를 나눠보았는데
수익률은 생각보다 큰 편은 아니더군요...
업체 입장에서 말한 대답이다보니
실제 매장에서는 그보다 수익률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물론 모든 업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큰 목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며, 집안 기둥을 담보로 하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다보니
리스크는 상당히 클 것이기에
쉽게 결정을 하기는 어렵겠더군요...

실은 아내가 일을 하고 싶어하여
프랜차이즈를 차려볼까 하는 목적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괜히 더욱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나는 업체로는
거의 모든 먹거리 업체들은 시식 행사를 하고 있던데...

- 베리치킨
무엇보다 아내가 맛있다며 좋아하더군요.
후라이드와 오븐 방식을 이용하여 만든다는데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여러 종류의 파우더를 뭍혀서 굽는 것 같더군요.
다른 후라이드 치킨 및 오븐치킨과 비교시 껍질의 바삭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 두손치킨
한마리 가격에 두마리를 준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맛은 괜찮더군요.
3가지 소스를 사용해서 1개에 3종류를 맛볼수가 있다고 하네요.

- 채선당
예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맛이나 서비스 등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이름이 좋아서요...
따라서, 다른 샤브샤브보다 먼저 눈에 띄이더군요.
더군다나, 채식을 강조하는지 초록색의 브로셔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요런떡볶이
요즘 떡볶이 체인점이 상당히 많지요.
자체적으로 개발한 떡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아내는 아딸이 낫다고 하던데, 제 입맛에는 요런떡볶이가 좋더군요.

- 붕어빵 샌드위치
가장 특이한 업체였습니다.
업체명은 잊었으나 두번에 걸쳐 시식을 했고
샌드위치를 붕어빵 틀에 넣어 만드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바삭바삭한 맛 역시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타 많은 업체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들이기에
다분히 개인적인 평가인 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