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왕곰님/플라워님/한남규님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차로 생선구이집을 갔다가 2차로 미주구리회(물가자미)랑 장어 먹으러 일식집에 갔는데,

운명처럼 이녀석들을 만났습니다 ㅎ

이번 금요일 대구모임을 계획한곳으로 갔었는데,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인근에

있는 본점으로 갔고, 홀로 갈려는 저를 제지하고 누군가 방으로 들어가자고 했었죠.

방에 들어가서 앉으니 합판에 도배가 된 벽에 구멍이 주먹만하게 뚫려있더군요.

어미고양이가 천장에서 새끼를 키우다가 새끼2마리가 떨어져서 벽과 벽사이에

울부짓고 있었고, 서빙하시는분도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늬앙스로 가져갈려면 가져가라

는 말에, 목장갑을 끼고 두녀석을품에 넣었습니다 ㅎ

주인(애묘인)을 알아보는지 얌전하게 있더군요 ㅎ

지금도 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들어 새끼고양이를 무척 키우고 싶어하던

와이프의 바램도 있었고, 저도 훗날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생각해서 계속 반대를 했었는

데, 이녀석들 보니 운명이다 싶더군요 ㅎ

좋은 기운을 가진 녀석들인지 집에 돌아와보니 CMS(관리자페이지)에 3명이 그사이 가입

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