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님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요즘 주위 친구/선배 사업상 만나는 분들과
문제가 좀 있어서 이것저것 잡생각 한번 올려봅니다..
편의상 반말로 썼습니다..죄송합니다.

한 사람을 알아갈수록,
그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될까, 싫어하게 될까?
그 사람을 많이 알게되고 많이 만나게되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 한 사람을 더 알아갈수록,
그 사람에게 더욱더 호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요즘에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상 한 사람에 대하여 점점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덜 좋아지고 덜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나 정보를 아주 조금만 알고있다면,
if you have a very sketchy detail about someone,
you fill in the gaps in a positive way.

그대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난 그대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것과 동시에
나와 같은 장르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생각할것이다.
내가 모르는 그 사람에 대한 gap 을
최대한 긍정적, 낙천적으로 채운다.

그러나, 그 사람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난 더 이상 그 gap을 너무나 극히 낙천적으로 채울수가 없게된다.

그대를 알아가며, 비워있던 gap을,
나와 맞지 않는 일들과 함께,
부정적으로 하나둘씩 채워넣기 시작하며,
하나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또 다른 부정적인 이미지를 낳으며,
and this negative thing influeces the next and the next.......
그러면서 실증나거나 심지어 싫어지기까지 한다.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하고 좀 힘들어서
사람들에게 제 자신을 오픈하기가 힘드네요.
저와 맞는 사람들 찾기도 힘들고..

사업 시작도 안했고 아직도 준비단계인데,
그냥 마냥 다 접고 어디론가 떠나서 이것저것 생각하고싶네요.ㅠ


추신: 보스님들 날씨가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