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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힘이 되는 책

2007.09.27 07:46

상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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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힘이 되는 책



소심한 사람은 용감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강력한 에너지를 얻는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도 영웅적인 지도자 밑에 있으면 놀라운 용기를 발휘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용맹한 사람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전장에서 나팔소리를 들을 때처럼 용기가 솟아오른다.



위인전의 유익성은 그 안에 담긴 훌륭한 인격의 본보기에 달려 있다. 위대한 선인들은 그 생활의 기록을 통해, 행동을 통해 우리 속에 살아 있으며 모방할 만한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위대한 선인들이 후세에 남긴 고귀한 삶의 기록은 영원한 선의 원천이다.

그 기록은 후손에게 훌륭한 인격을 형성하는 데 좋은 귀감이 된다.



고귀한 인품의 참된 삶을 담고 있는 전기는 귀중한 씨앗이다. 이와 같은 전기는 여전히 살아 있는 목소리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시인 밀턴의 말을 빌면 그것은 '거장의 정신에 맥박치는 혈액'인 것이다.



훌륭한 인물전을 읽으면 어떤 사람이라도 정신이 고양되고 마음의 격려가 된다. 이와 같은 전기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증해주는 최고의 모범이자 증거로, 우리 인생의 희망과 목표를 보다 높고 견고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젊은이는 위대한 인물의 전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새뮤얼 로밀리는 위대하고 고결한 정신의 소유자였던 프랑스 대법관 <다게소의 생애>를 읽고 깊이 감동했다. "그가 판사직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보여준 명예로운 삶에 나의 정열과 야심은 크게 불탔다. 그의 삶을 통해 나는 새로운 영광의 길을 마음속에 그리게 되었다."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프랭클린도 젊었을 때 종교가 코튼 매서의 자전적인 책 <선행을 위한 에세이>에 감명을 받았다. 자신이 남에게 도움이 되고 명성을 얻은 것도 이 책과 만난 덕분이라고 훗날 프랭클린은 기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좋은 본보기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대를 이어 다음 세대에게 전해진다. 따라서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좋은 책들을 읽고, 그 책에서 발견한 최고의 부분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 대해서 더들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문학에 있어서 나는 오직 최고의 작품만을 읽고 싶다. 최고의 작품이란 주로 옛부터 애독되어 온 책이다. 고전의 가치는 되풀이 해서 읽어도 깨달음이 새로워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책을 읽기보다 오래된 책을 되풀이해서 읽을 때 얻은 교훈이 더 많다."



심심풀이로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고귀한 모범의 삶을 산 사람의 본보기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뜻하지 않은 잠재력을 불러깨우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 작가 알피에리는 <블루타크 영웅전>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어 문학에 빠지게 되었다.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는 군대 시절 다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 있을 때 기분전환으로 읽은 책 덕분에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성자열전>을 읽고 그는 새로운 종교조직 예수회의 창설에 몸을 바칠 뜻을 굳혔다고 한다.



마르틴 루터는 <후스의 생애와 저작>이라는 책에 자극받은 것을 계기로 종교 개혁의 대사업에 일생을 걸게 된다. 또 볼프는 젊었을 때 <프란시스 하비에르의 생애>를 읽고 깊이 감동되어 전도를 일생의 사명으로 택했다. 윌리엄 캐리가 포교 활동을 결심한 것은 캡틴 쿡의 항해기를 읽은 것이 계기였다.



프랜시스 호너는 자신이 감명받은 책의 감상을 일기나 편지로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 화가 레이놀즈의 <미술론>에 대해 그는 이렇게 쓰고 있다.



"베이컨의 작품을 제외하면 이만큼 자기 수양의 필요성을 강력히 느끼게 한 책은 없다. 레이놀즈는 사람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려면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역설하고 있다. '노력하면 안 된는 일이 없다'고 그는 단언하는데 그 자신에 찬 말투에 독자도, 천재는 타고나느 것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최고를 향한 열정의 가치가 이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게다가 웅변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선동 효과에 이만한 책은 없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레이놀즈 자신도 위대한 화가의 전기를 읽고 그림 공부에 정열을 태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후대에 이르러 역사화 화가 헤이든도 레이놀즈의 전기를 계기로 화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의 용감하고 야심찬 생애는 비슷한 재능과 정열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그와 똑같이 열정적으로 노력하면 그에 못지않은 성공과 명예를 얻게 되기도 한다. 훌륭한 본보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끝없이 이어지고 그 재능은 새로운 천재들에 의해 영원히 이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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