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네이버라든가, 다음 공식 대행사라면서 이상한 스팸 전화는 자주 받는 편이고, 적당히 응대해서 무시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꽤나 인상적인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뜸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이렇더군요.
’나는 하루에 (무려) 방문자가 200명에서 300명 정도나 되는 파워블로거다.
이번주에 그쪽 지역에 갈 예정인데, 공짜로 대접해 달라.
내 블로그에 글을 잘 적어서 홍보를 해주겠다.’
통화를 하는 내내 어이가 없더라구요. 2000도 아니고, 200이라니...
’야이 거지ㅅㄲ야.’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꾹꾹 참으면서 ‘블로그 주소를 불러주면 한 번 살펴보고 연락주겠다.’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나중에 그 블로그에 들어가서 보니까 블로그 꾸민 것도 그렇고, 사진 구도, 화질, 포스팅 구성도 참 수준 이하더군요.
10년전에 해도 먹힐까 말까한 수작을 지금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좀 놀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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