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1년 경력의 구직자입니다. 

지방대출신에 대기업 갈 스펙이나 실력이 안되어 첫 기업을 직원 40명의 

소기업으로 다녔습니다. 연봉이 1800으로 적었지만 자업자득이니..ㅠ

첫번째 회사가 페이스북으로 DB개더링을 하는 업무를 하는 병원홍보대행사였는데 

(현재는 퇴사상태) 업무를 하다보니 제 적성과 잘 맞아서 이쪽분야로 계속 가려합니다. 

이쪽분야로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회사의 면접을 몇번 봤는데 

모두 병원홍보쪽에서 일한걸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성격이 많이 다른 업무라는 이유.)

그 와중에 경력을 인정해주는 병원 홍보대행사에 면접을 보았고 2200으로 합격을 한 상황입니다. 

지금 고민이..병원홍보쪽에서는 나름 업무적 능력을 인정을 해주시는데 

병원쪽이 아닌 일반 쇼핑몰이나 다른분야의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그런곳은 

제가 병원대행사에 있었다는 이유로 꺼리시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들어가기 쉬운 병원대행사로 들어가면 지금도 분야 옮기기가 힘든데

앞으로 이직을 할때도 병원홍보가 아닌 일반분야로는 이직이 힘들것같고..

그냥 합격을 한 회사로 가서 경력을 더 쌓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조금 더 준비해서 일반 대행사로 입사를 하는게 나을지..고민입니다..ㅠ

페이스북 마케팅 외 다른 업무적 경험은 구글 키워드와 네이버 키워드 경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쓰다보니 너무 장황하게 썼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1. 29살 소셜마케터 (주로 페이스북으로 이벤트 포스팅 진행)

2. 첫번째 회사 (병원홍보대행사) 경영악화로 퇴사

3. 이직 준비중 (개인적으로 병원이 아닌분야 희망)

4. 현실? 일반대행사에서는 키워드 영업 직무가 아닌 이상 

   전 직장 경력이 병원 대행사 경력이라 꺼림

5. 경력인정 2200으로 병원홍보대행사 합격

고민....합격한 병원홍보대행사로 가면 급여는 400 오르지만

지금도 병원경력을 꺼리는데 앞으로 병원이 아닌 

일반분야 마케팅쪽으로 옮길수 있을지 걱정...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남자치고 나이 문제도 무시 못하는것같고..어렵네요..ㅠ

주변에서는 아예 신입이라 생각하고 리셋해서 취준생으로 돌아가라는데

그렇다해도 어느분야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전공쪽은 호텔경영인데

현실은 벨보이, 인포데스크 등 서비스직이라 박봉에 장기적으로는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들고 소셜 마케터로 계속 하려는 이유는 제가 광고주 컨셉을 기획을 해서 

페이지를 만들고 광고집행을 해서 DB가 잘 나와 광고주가 좋아하면 

거기서 제가 큰 보람을 느끼고 향후 전망도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쪽은 

더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서 진로를 정했습니다. 

업무 형태는 디자인팀이 따로 있었고 저는 페이지 컨셉과 게시물 문구 작성, 

광고집행업무를 했는데 포토샵이 꼭 필요한것 같아 개인적으로 학원을 다닐 예정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새로운 회사를 찾아볼지, 아니면 병원홍보대행사로 

그냥 다니면서 병원쪽이라도 경력을 쌓을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