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덧글은 달긴 하는데 글은 오랜만에 써보는것 같습니다;;
업무중에 한번 생각해볼만한 것이 떠올라 자유게시판에 글 남겨 보네요.
요즘에는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기획'을 빼놓을 수는 없는데요. 광고기획, 컨텐츠기획 등 실제로도 많이 접하게 되지요. 하지만 기획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때문인지 몰라도 기획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직원들 중에서도 어떤 일에 대해서 기획을 한번 해보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디서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끝내야 할지 어쩔줄 몰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겸사겸사 이럴 때 직원들에게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기획'이라는 부분을 이렇게 설명하곤 합니다.
"여행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가에 대한 생각"
"장을 보러 마트에 가서 두부를 사야 하는데 A두부가 좋은지 B두부가 좋은지에 대한 비교"
"버스를 타야할 때 1번 버스는 빠른대신 서서가야 하고 2번 버스는 돌아 가는대신 앉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버스를 타는 것이 더 타당한가에 대한 고민"
위의 3가지는 단순한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에 대해서 분석 혹은 생각해야 함은 물론이고 어떤 부분에서 더 나에게 이득인가를 따지게 되는데요. 이는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계획은 크게 보았을 때 '기획'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기획을 하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본인은 느끼지 못하겠지만요.)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이런 개념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요.(백과사전처럼 정형화된 내용을 설명하면 잘 이해되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데 이 기획이라는 걸 좀더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됩니다. 혹시 보스님들은 직원들에게 '기획'이라는 영역을 설명해야 할 때 어떻게 설명하고 싶으신가요 ^^?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