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때로는 마케팅 교육도 하고 컨설팅 같은 것도 하다보니
자연스레 제게 마케팅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한 가지 느낌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데 필요한 배워야 할 것은 이미 유치원 때 다 배웠다.
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유치원을 안나왔지만 말입니다. -_-;)
그와 같은 의미로 우리가 마케팅을 위해 알아야 할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자가 아닌 이상 우리는 '연구'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사람들이므로
'많은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핵심'이 무엇인지를 간파해야 하며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미 아는 이야기'라며 '다른 무언가'를 더 찾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뻔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 뻔한 이야기 자체에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상황'에 따른 적합성에 의해 감동 받습니다.
동일한 상황에 동일한 이야기를 해도
어떤 사람은 말 그대로 '뻔한 이야기'로 치부해버리고 '다른 이야기'를 찾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아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재되어 있는 속성'이 보인다는 의미일 텝니다.
P.S : 디테일 때문에 본질을 놓치는 부작용에 초점을 맞춘 글입니다.
디테일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성격의 글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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