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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 드리고 싶은 한 권의 책과 하나의 TV프로그램

2016.01.14 00:58

uniquest

조회수 2,727

댓글 13

아이보스에서 많은 도움을 얻는데 정작 별로 드릴 건 없어서... 제 수준에서 가장 하기 쉬운 책 추천, TV프로그램 추천하려고 합니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고 회사에서 일하는 데 좋은 것이라 생각되어 추천드려요^^

 

* 책 [나음보다 다름] - 홍성태, 조수용 저

 

표지에 있는 영어 부제가 "Better is not enough. Be different."입니다. 저는 여기에서부터 마음에 들기 시작해서요 ^^ 머릿말의 예화가 확 와 닿았습니다. 어떤 여자가 아는 남자에게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면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들 아시죠?^^ 그러면서 그 여자에게 그 남자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펼쳐가는데...ㅎㅎ

 

제목이 주제를 말하듯, 결국 누구나 다 내가 낫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다르다"라고 어필할 수 있어야 하고 / 그러기 위해서 살펴보니 이러한 법칙들이 발견되었다...로 내용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례 위주로 쉽게 풀어나간 것은 물론이구요. 깨달음을 준 몇 부분을 소개하자면...

- 선택의 폭은 늘어날지 몰라도 '의미 있는'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조금만 달라도 시장을 지배할 있다.

소비자의 머릿속에 제품과 관련된 template 있다면 차별화를 꾀하기가 훨씬 쉽다.Template 있다고 하더라도 비교를 해야 차별점이 두드러진다.

POP = Point of Parity: Template와의 유사점 활용: 소비자의 마음속에 어떻게 포지셔닝 것인가 (ex) 서울은 도쿄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도시입니다. (카테고리: 아시아의 대도시)

POD = Point of Difference: Template과의 차별점 강조: 어떤 제품이라도 독특함을 인식시킬 있다 (ex) 그러나 서울은 도쿄보다 살아 움직이는 도시입니다. (차별점: 살아 움직이는 도시)

 

- 실질적인 다름을 만들어내는 방법: 저가격, 가성비, 독특한 기능, 탁월한 품질, 명성

- 그 '다름'을 보여줄 방법 (=어떻게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가): FOB (First, Only, Best) - 3가지의 방법에는 다시 3가지씩의 세부 방법이 있어요.

이중으로 복선을 깔아라 =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구매의 명분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ex) 미샤 "아, 나도 어떤 것은 샤넬을 써요. 하지만, 재미로 바르는 색조화장품 정도야 미샤를 쓰는 센스!는 있죠."

타겟을 좁힐수록 시장은 커진다. 

좋은 아이디어는 혼자 만들지 못한다지속적으로 creative하려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대단한 시스템이 아니다. 사람 사람의 정보와 판단을 모아서 결정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개개인의 다른 경험과 다른 생각들이 하나의 결정으로 만들어진다.

- 어떻게 다름을 유지할 것인가: 231페이지에 있는 '소비자 머릿속 브랜드 은하계"

- 어떻게 다름을 점검할 것인가: 3D = 실질적 다름 5가지가 Desirable한가? / 다름을 보여주는 방법 3가지가 Distinctive한가? / 다름을 유지하는 방식이 Durable한가?

모든 차별화는 '마음이 판단' 몫이다.

 

이 책이 실무지침서는 아니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아래와 같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어요.

- (저희 회사 = 식품제조하는 작은 회사) OEM요청에 상품제안까지 같이 요청을 받을 경우, POP와 POD를 써서 제안서의 기초를 잡습니다.

- (많지는 않지만) 저희 회사 제품 또는 (우리가 팔려고 구매한) 다른 회사 상품이 어떻게 실질적 다름을 만들어 냈고, 그 다름을 어떻게 보여주었으며, 어떻게 다름을 유지하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그래서 나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서 실제로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있죠.

(아직 실제로 "잘"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

 

신 대표님께서 인터넷에서는 결국 컨텐츠 싸움이다...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그런 적 없더라도 그렇다고 해주세요...--;) 결국 컨텐츠는 결국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의 문제라고 한다면, 이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과 사업의 본질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홍성태 교수의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도 무척 좋은 책입니다.

 

* TV프로그램 "명견만리"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해요. KBS1에서 목, 금 저녁 10시에 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제에 대해 한 명의 강사가 나와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그 주제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천재의 시대는 끝났다. 창조성은 공유하고 연결하면서 찾아온다." / "고용이 없는 성장시대" / "저성장 시대 - 성장에서 성숙으로" / "착한 소비" 등등등...

 

무거운 주제이지만 강사들이 쉽게 이야기하고 있고, 방송 전 미리찍은 영상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주제를 쉽게 접근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주제들이 의외로 (그리고 적어도 공중파에서는) 쉽게 다루어지지 않는 주제라는 점이 흥미롭죠.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저성장시대, 성장에서 성숙으로"편이었습니다. 트렌드 전문가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회에 걸쳐 진행했는데..."경제성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시기는 인류의 역사에서 매우매우 짧은 시기, 즉 산업혁명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고 / 그 이전까지는 (계산해보면) 연 평균 1%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경제성장을 보여왔다는 것 / 지금과 같은 성장 위주의 생각과 정책은 바뀌어야 하고 그 방향은 바로 "성숙"이다...라는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경제와 관련된 주제에서 큰 흐름들을 짚어준다는 점에서 잘 보면 생각을 다르게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에 나왔던 내용 중 기억나는 것은 백화점, 마트 등의 매출은 지속 감소세인데, 편의점의 매출은 상승 추세 ... 라는 것인데, 그 이유는 ...KBS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라요 ㅎㅎ

 

참고로 저 출판사나 KBS직원 아닙니다 ^^ 따뜻한 밤 보내세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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