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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네이버 쇼핑캐스트 시작되네요.

2010.02.23 17:11

김창갑

조회수 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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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네이버 쇼핑캐스트가 시작되네요.
얼마전부터 업계에서 돌던 이야기인데 현실화가 된다니 이제 중소 쇼핑몰들은 네이버 통해서 광고하기가 더 어려울 거 같네요.
아무튼 힘내서! 이 위기를 돌파합시다. 여러분~


네이버가 첫 화면의 쇼핑광고에 뉴스캐스트처럼 업체에 편집권한을 주는 `쇼핑캐스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네이버가 쇼핑몰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쇼핑캐스트의 도입이 광고단가 상승과 업계 양극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네이버 및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첫 화면 우측 하단에 운영중인 `핫세일' 코너의 운영방식을 13개 대형 쇼핑몰 사업자의 상품 12개를 보여주던 것에서 특정 쇼핑몰이 소개 상품을 직접 진열하는 전용 페이지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기존 네이버가 운영중인 뉴스캐스트를 쇼핑몰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쇼핑캐스트로 불린다. 이 방식은 일명 명당자리인 `익스트림존'에 최저 입찰가 월 1억원으로 4개만 받게 돼 경쟁에 따라 단가가 더 올라가게 된다. 특히, 네이버는 정산방식을 월 단위가 아닌 분기 단위로 할 예정이어서 한 번 시작하면 효과에 상관없이 분기 광고비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쇼핑캐스트는 익스트림존과 프리미엄존으로 구분되며, 익스트림존에 노출하게 되는 4개사의 경우 분기당 각 3억원의 광고비를, 20∼30개사가 포함될 `프리미엄존'에 노출할 경우 분기당 3000만원의 광고비를 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광고 단가 측정방식도 정액제에서 `정액제+CPC방식(클릭당과금)'으로 바뀐다.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클릭만 해도 과금이 되는 방식으로 하루에 9개 상품을 노출시키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캐스트와 마찬가지로 한 페이지에 대한 편집 권한을 한 회사가 갖게 된다"며 "대형몰 위주 섹션 자체를 중소형 쇼핑캐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많이 넓혀, 일부 쇼핑몰들이 바뀌는 데 대한 거부감은 있지만 장차 개방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캐스트를 언론사가 편집하는 것처럼 쇼핑캐스트도 MD(상품기획자)와 CM(카테고리 매니저)을 두고 있는 쇼핑몰이 편집하게 된다. 현재 네이버는 일본에서 주요 쇼핑몰 실무자들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네이버에 쇼핑몰 광고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최종 확정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입장표명은 피하고 있다. 하지만 주도권을 네이버가 쥐고 있는 만큼 포털에 광고 종속이 심화되고 노출효과 대비 광고비 단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광고비는 기존보다 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익스트림존에 들어가려면 분기에 3억원을 내야 하는데 중소쇼핑몰은 사실상 입점이 힘들고, 대형쇼핑몰도 일정 매출이 나와주지 않으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 업계는 뚜껑을 열어봐야 광고비 총액의 변화를 알 수 있지만 클릭률이 워낙 높고 저단가 상품이 많아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종합인터넷몰 관계자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게 사실이나, 쇼핑몰 수가 늘어나면 롤링(순차적으로 노출시키는 방법)되는 효과가 떨어지고 CPC로 바뀌면서 매출이 아닌 구매와 상관없는 클릭이 광고비로 책정돼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쇼핑몰 관계자는 "네이버는 자율성과 개방성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광고비 극대화'가 쇼핑캐스트로 개편하는 이유가 아니겠느냐"면서 "소비자 신뢰확보 차원에서 쇼핑캐스트를 운영하려면, 광고비를 많이 쓰는 회사라고 해서 신뢰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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