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약 1년정도 넘게 최적화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카페의 용도는 CPA작업장

근 6개월 정도 전 부터 회원관리를 나름 철저하게 해왔는데요

그 관리라는 것은 어느정도의 선을 지켜서 작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1. 성형 및 병의원, 대출 보험 관련 글은 작성불가

2. 일일 적당량의 검색노출 포스팅만 작성

3.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유저들만 사용 (뭔가 제어가 될만한 분들만 받아서 활동하게끔)

일일 트래픽은 4~5천 정도를 유지

특별히 과도한 작업을 하는 사람은 없었구요

덕분에 다른 카페들 다 죽어나가는데도 꿋꿋하게 최적화 유지..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날 회원등업 게시판에 올라온 등업요청 글

여러날의 끈질긴 등업요청과 함께 여러 아이디를 함께 승인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 유저

아 이건.. 선수구나 선수야..

이 사람은 승인해줘선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머릿속에 짜르륵

그래서 적당히 둘러대며 모르쇠로 일관

하지만 최근 실적이 크게 떨어진 팀에서는

뭔가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였는지, 그 사람을 승인해줄 것을 요구

아 안되는데 어쩌나..

하다가 결국은 해당 회원에게 접촉하여,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습니다

카페 회칙이 이러이러한데

적당선을 지켜서 작업을 해주시오 하고..

알았다는 말은 들었으나

뭔가 느낌이 안좋았지요

여튼 승인은 해줬는데 별다른 활동은 보이지 않음

음 뭘까 하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 카페를 들여다 보는데

오전 8시임에도 불구하고 트래픽이 벌써 4000명을 육박

아뿔싸.. 이건?

하고 찾아봤더니

역시나 어제 가입한 회원이

열심히 열심히 모바일 검색노출 플을 돌리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벽 2시에 글을 작성하여

오전 8시까지 꾸준히 프로그램을 돌림

새로고침시 마다 20씩 올라가는 트래픽

바로 연락해서

작업중지요청..

어쩔수 없지요 하고 플은 정지시킨 것 같은데

정확히 20분 뒤 모든 글 검색영역에서 빠지며

저. 품. 질

후회해도 이미 늦었고~

머릿속에서는 온통 육두문자만 떠올랐네요

단순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여튼.. 최근 카페저품질의 원인은

이러한 '과도한' 작업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됩니다

근 1년 정도 넘게 간간히 작업을 해온 블로그들도

여태까지는 모두 무사한걸로 봐서는..

역시나 뭐든 적당히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