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분께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키워보고 싶다 하시는데,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이 업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도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 같거든요..
페이지 개설을 원하시는 곳은 사실 업체라기보다는 공적인 곳에 가까운 재단인데,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것보다는 이 페이지 홍보를 통해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의 교육생들을 모집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십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건 페이스북 평균 사용자 연령이나 타겟과 이 업체의 실제 수요자 타겟은 별로 교집합이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요즘 페이스북이 유명하니 페이스북으로 띄워보자'라는 희망적인 청사진만 그리고 계십니다. 그 인지도는 순전히 라이크 수로 판단하시는 것 같고요.
물론 페이지 만들 수 있죠. 만들면 되고.. 좋아요 숫자 올릴 수 있죠.
그런데 유입이 되면 뭐하나요, 실제로 구매(교육신청)가 이루어질 일이 거의 없는데.
라이크 숫자만 보여주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어요'라고 포장하고 싶진 않아요..
좋은 마케터란 요즘 유행하는 마케팅 수단이라고 해서 무조건 추천하기 보다는
이 업체에 효과가 있을 만한 마케팅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페이지를 개설하긴 하겠지만 ㅎㅎ
마케터로서 이걸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땅을 파야 하는건지..
의욕이 안생기네요 ㅎㅎ ㅠㅠ 마케터분들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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