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1*]
어제 올간만에 아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4년전 저에게 인터넷 관련 도움을 받고 시작하면서 초기에 광고비를 어마무시하게 쏟아붙더니만.. 어제 갔더니 어제 하루매출이 9600만원이더군요.. 물론 가격 판매가격에 자신이 있어서 나름 국내 최저가를 자신하더군요~ 택배/직배송(전국)방식으로 상당히 독특한 구조로 운영하더군요. 결국 가격이 깡패라고..쩝...올해말까지 월매출 50억이 돌파가 목표라고 하더군요~
[장1*]
월 영업이익은...얼마나 될까요?
[전2*]
전보스님 상품구성이 어떤 상품인가요??
[박1*]
월매출 50억은 왠만한 중견기업 아닌가요
[전1*]
그 분 현재 오프에서도 월 매출 그정도 나옵니다
[이1*]
판매 제품의 80~90% (약 10~20%는 구색상품) 이상이 수입/ 제조가 아닌 경우직영이 아닌 가맹점 프랜차이즈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개인적 생각입니다.
[전1*]
예전 식자재 오프라인 창업하고 2년만에 월 매출 40억 찍은 사람으로 수완은 대단하고 물론 자본력도 대단한 분이죠..온라인에서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은 솔찍히 몰랐음..ㅋㅋ 예전 저에게 상품을 공급해주었던 분이었죠.
[이2*]
현재 우리나라 유통은 최저가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구조인가요?
[현1*]
온라인은 그럴 듯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박1*]
저도 공감합니다. 역시 제조가 함께 가야 안정적인 비즈니스 구조가 되는 것 같아요.
[이2*]
제조 안하면 최저가 못맞출 텐데 유통구조 자체를 대기업이나 쿠팡같은 곳에서 바꿔버리는군요. 나머지 업체들은 살아 남는 게 불가능하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1*]
대신에 가격마진은 덜하더라도...가격만 최저가에 맞추면 쉽게 판매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죠. 예전에 11번가 같은 곳..지금도 하구 있구
[이2*]
원가 공개가 다 되어 마진율도 없을 거고 거대 기업에 빌붙어서 상생해야 할 거 같네요.
[현1*]
제가 요새는 쇼핑몰 오픈마켓일을 안하고 있는데... 3년전의 기억으로는...
[이2*]
나만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존재 하지 않는한 시장에서 살아 남는 게 불가능하다 봐야겠네요..
[현1*]
11번가나 오픈마켓의 경우...MD가 할인쿠폰을 주자나요... 그래서 최저가에 맞더라도 실제 기업은 적자가 아니구 ....조금 남더라도 최저가만 맞으면 매출이 오르니... 예상 매출 보게 되고...마진이 적어도 매출이 쎄다보면 결국 결과적으로 매출 마진은 회사가 많이 가져가는 구조였었어요..
그래서 7년전의 경우엔 ㅋ( 참 오래도 지났네요...) 한창 문제가 된 게...쿠팡이나 소셜나오기 전의 시절...(그넘의 스마트폰도 활성화되기 전)옥션이나 지마켓 이런데 MD들에게 막 뒷거래나 접대 이런 게 심해져서....
[이2*]
얼마전 중국 여행 갔다가 가이드한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중국 상인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상인이 안휘성 쪽 절상이라고 있답니다. 얼마전 이 절상 상인이 중국 정부로부터 사형을 당했는데
[전1*]
목표마진 6% 로 임금포함 비용(포장및 파손/CS등등)을 1.5%로 만들고 있다네요~ 후덜덜합니다
[이2*]
혼자 1개 상품 시장을 독식하려고 예)마늘을 예로 들어 1개 100원짜리 마늘을 한달간 80원에 판매를 해서 일부 업체가 문을 닫게 하고 그 다음달엔 60원에 판매를 해서 주변 경쟁업체를 모두 문닫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선 경쟁자가 없게 되자 200원에 팔아서 중국정부가 이건 아니다 싶어 사형을 하게 됏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건을 판매하는데 있어 상도란 게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모두 싸게 해서 다른 업체 다 문닫게 하는 대기업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저도 쿠팡으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했지만 입점을 안했습니다. 해봐야 가격 조정해서 싼제품 공급 회사로 낙인 찍힐 거 같더군요.
[윤1*]
마늘판매업자가 심한 짓을 한 건 분명한데... 사형이라니 역시 대륙은 무섭네요.
[전1*]
제가 판매자에게 교육할 때 1) 인터넷에서 가격이 중요한 경쟁력인 것은 인정하지만. 절대 가격만이 경쟁력의 모든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옥션에서 이마트가 매출이 어마어마하지만 이마트의 모든 상품중 단 한개도 옥션 최저가 상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
[전2*]
전대표님이 말씀하신 게 핵심인 거 같네요. 소비자입장에선 허용할 수 있는 가격대라면 가격 이외 다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인 거 같네요 (ex.. 이미지 쿠폰 편의서비스 등등)
[전1*]
재미있는 것이 현재 옥션의 식자재 판매자중 저의 판매자는 평균적으로 매출이 상승중인데 자체재고를 가지고 판매하는 판매자는 평균적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판매자와 그들의 가격은 최소 5 ~ 15% 재고보유판매자가 높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상품은 가정용이 아닌 사업자(식당또는 도매업체용)대상입니다.
[이2*]
제조사나 공급사에서도 어느정도 가격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저희 다류쪽은 공급사에서 가격정책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미꾸라지 같은 업체가 하나 있어서 나머지 업체들이 희생을 당한답니다. 가격을 흐리는 업체들은 공급사에서 공급 중단하거든요.
[박1*]
그렇게 저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팡 11번가 큰기업들이 진출해도 큰 기업들이 못하는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으니깐요. CS도 큰부분에 들어가겠죠.
[전2*]
결국 중소기업들의 생존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세심하게 체크하고 신경써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전1*]
개인적으로 가격이 무너지는 것을 반대하는 쪽은 기득권이 있는 기존 업체들이죠. 우리동네도 새로 식당 오픈한다고 세상에 떡을 그냥 꽁짜로 돌리고. 호프집이 오픈하면 세상에 안주1개 꽁짜로 주더라구요~ ^^ 신규 시장진입을 할 땐 뭔가 전략이 필요하죠. 물론 가장 손쉬운 것이 가격이지만요. 그들의 신규진입이 계속되는 한 가격의 문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듯. 다만 시장의 파이를 신규판매자의 진입만큼 늘어나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안되면 어쩔수 없죠. 결국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느냐 ~ 없느냐의 문제일 듯..
[이2*]
제가 지켜 본 봐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인지 몰라도 음식점을 하는 곳 사장님들이 조리사 자격증 없이 돈만 가지고 프렌차이즈를 하는 분들은 1년 안되어 폐업을 하더라구요. 최소한 그 동네에서 음식장사를 하려면 자신있는 음식 한가지 정도는 가지고 가야 하는데. 천편일률적인 프렌차이즈 메뉴가지고 경쟁이 될까 싶습니다.
[전1*]
일매 9천만원이 넘는 해당 업체의 운영기법중에 하나가 직배송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직배송은 좀 독특하더군요. 첫재) 화물과 같이 거리에 따라 최저주문량이 있더군요. 부산의 경우 600만원이상 수도권의 경우 50만원이상과 같이요. 둘째) 직접배송이지만 70% 이상 입금을 먼저 해야합니다. 어찌보면 오프에서 직접 배송시 선입을 받는 경우는 없잖아요. 이곳에서는 이것을 시행하더군요. 세째)배송중파손 또는 주문 취소 2회 이상이면 무조건 주문불가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최저가격이 나올 수 있고 반품손실비용이 매출액대비 0.0002이더군요.
[전2*]
백주부님이 강의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요식업을 하시면서 가장 무서운 업체가 무족건 똑같이 따라할려는 업체라고 합니다. 브랜드명부터 맛까지... 백주부의 브랜드간판에 얼굴이 들어간 이유도 그런 이유라고 하네요.
[전1*]
장인정신이란 자신에게 만족하고 싶은 정신이고 사업가정신이란 고객에게 만족받고 싶은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창업자중 가장 위험한 사람이 바로 장인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대표적인 사람이 특허 보유자입니다. 예전 통계로 특허보유자의 창업성공율은 5% 이하이죠. 식당창업자중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사람이 전 젤..위험하더라구요~ 특히나..우리 아들이랑 울 신랑이 내 솜씨에 껌뻑 죽는다는..무용담으로..백주부같은 솜씨나 브랜드가 아니라면 차라리 체인점이 좀더 안정적일 수도. 체인점이 대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니깐요~
[정1*]
저에겐 아직은 어려운 이야기들이지만! 정말 와 닿는 이야기입니다 :)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뭐든 실력이나 경쟁력 있는 한가지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게 장사인거 같습니다. (적당한 운도 필수로 따라줘야 하는 것 같구요)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향후 5년이내 작게나마 내 장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날아라금붕어님 외 7명이 좋아합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