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쐬주 한잔하고 pc방에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컨텐츠 개발? 컨텐츠 마케팅? "이란 글 이었습니다.

사실 글 재주는 쥐뿔도 없고
올린글은 대단히 주관적이고 저희의 경험일 뿐인데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더군요.
다소 의외 였습니다.
저에겐 분에 넘치는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

미처 댓글 달아 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 못 드렸는데
이자리를 빌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오늘은 호스팅에 대한 저희의 경험을 적어 볼까 합니다.

사이트의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호스팅이 존재하므로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거라 생각 되지는 않습니다.
참고 하실건 이또한 단순히 저희의 경험일 뿐이므로 필요한 부분만 취하시고
더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 발전해 나아가시길 기원 합니다.

먼저, 이글을 쓰기전에 아이보스에서 호스팅 관련한 글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간혹 호스팅에 관한 질문이 있긴 하더라구요..
또 "호스팅 계약 시 유의사항" 이라는 주제로 댓글도 달아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건방진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제 생각엔 부족한 느낌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 안정성 확보 = 좋은업체 선정 "이라는 등식 정도로 귀결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분은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호스팅업체 선정의 중요성은 저도 인정 합니다.
하지만 좋은 업체 선정만으로 호스팅 관련한 모든 문제가 해결 되는 걸까요..??
이글을 읽고 호스팅에 대한 본질적 접근을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저희의 경험을 한번 올려 봅니다.(www.drivers.c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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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호스팅 관련 알게된 중요 단어들.
"웹호스팅, 백업, 텔넷, 가상서버, 서버, 튜닝, 미러링, 리던던트..등"

둘째, 저희가 운영하는 사이트(드라이버스)의 호스팅 진화 단계.
" 웹호스팅 --> 가상서버호스팅 --> 서버호스팅(시스템 튜닝-->미러링-->리던던트) "

(모르시는 단어 있으시면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고 지식으로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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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운영하는 '드라이버스'는
위쪽 참고 부분의 '호스팅 진화단계'중 서버호스팅(리던던트) 단계 입니다.
사업초기에 웹호스팅부터 시작하여 가상서버호스팅, 서버호스팅의 단계를 거쳐 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처음엔 데이터를 날려 먹은 적도 많았고
호스팅 업체와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
열받을땐 호스팅 업체에게 악담도 많이 했죠..

'무식하면 용감해 진다는 속설' 맞습니다.
지나고 나니 "호스팅업체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화풀이만 한 격이며
호스팅업체를 갈아타면 해결될거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던 것이죠.


이렇게 4년 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100% 안전 할까요?


제가 호스팅 관련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엔 100% 안전한 호스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업체일지라도 시스템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보완을 해나가는 것 뿐일겁니다.

그렇다면 100% 안전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 합니다. 전쟁이 날수도, 화재가 날수도, 서버 고장, 정전... 등
너무 극단적인' 예'일 수 있지만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부분이 중요 합니다.
또 서버라는게 인간의 손이 꼭 필요한것이어서 인간(관리자)의 실수 또한 변수가 될수 있죠 .
결국 100% 안전한 호스팅은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따라서, 호스팅업체 선택시의 기준을 굳이 말한다면
'안전한 곳'이 아닌 '안전을 위한 조치를 많이 하는 곳'을 찾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저희 사이트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하죠.

잠시 위쪽의 '참고' 부분을 한번 보시죠.^^
저희는 '호스팅진화 단계(제 표현입니다)'중 현재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하게는 '리던던트'가 포함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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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튜닝', '미러링', '리던던트'는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거 같아 간단하게 설명 하겠습니다.
참고로 위 세가지는 서버호스팅 이용시 기본사항이 아닌 '옵션'으로 보시면 됩니다.

- 튜닝
: 간단히 말하면 시스템(프로그램) 최적화(DB설계포함)작업 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면 메인페이지에 이미지가 많을 경우 페이지 뜨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때 페이지 불러오는 방식을 "페이지 전체"가 아니라 "부분별로(쪼개서)" 나누어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러면 유저의 체감속도가 빨라 집니다. 바로 이런거라고 보면 되는데요..
튜닝이 필요한 이유는 사이트에 접속자가 많을 경우 사이트가 늦게 뜨면 유저는 재클릭을 하게되고
이럴 경우 과도한 트래픽증가로 서버cpu 점유율이 높아지며 최악의 경우 서버가 다운될 수 있죠..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따라서 시스템 튜닝도 호스팅 안정화의 중요한 요소 입니다.

- 미러링
: 서버호스팅을 받으실때 하드디스크를 두개(백업용제외) 넣어 데이터를 2중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러링을 이용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하드디스크가 서버의 다른 부품에 비해 불량 및 고장 비율이
높다는것 입니다. 이때 하나가 고장나도 다른쪽의 디스크로 교체할 수 있어 복구가 빠르죠.

- 리던던트
: 역시 서버호스팅을 받으실때 이용 합니다. 원리는 미러링과 비슷 합니다.
데이터를 2중으로 기록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차이점은 미러링이 하드디스크 하나 추가인데 비해
리던던트는 서버 하나를 통체로 추가 합니다.
리던던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서버가 하드디스크외에도 다른부품의 고장 요인 있다는 것.
비용이 부담이 크지만 안정화라는 측면에선 미러링에 비해 유리한 조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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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사이트도 처음엔 웹호스팅을 이용 했습니다.
이후 사용자가 늘어서 '가상서버호스팅' 옮기게 되고 또 발전하여 '서버호스팅'을 사용하게 된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부터 였습니다.

사용자가 늘고 유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서버가 멈추는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거 미치죠..
자주 있는건 아니지만 사용자들 난리나죠. 환불해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어찌할 수도 없고..
호스팅업체에 열나게 전화 합니다.
그런데 답변은 간단 합니다. "확인해 보겠다고.."
확인한 후의 답변은? 간단 합니다.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상당한 시간이 경과되긴 하지만 복구는 해놓습니다.

다음에 또 서버 멈춥니다.
호스팅업체에 열나게 전화 합니다.
답변? 똑 같습니다. "확인해 보겠다고"
확인 후의 답변? 똑같습니다. '왜그런지 모른다"
역시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후 복구는 됩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답변들은 대충 이런것들 이죠.

이런 경우는 잘 발생하지 않는 일인데..
유독 드라이버스에서만 일어나는 거다.

제가 질문 합니다.

하드웨어적 결함이냐? 답변은 '그렇지는 않은거 같은데 가능성은 있다'
그럼 소프트웨어적 결함이냐? 답변은 '그럴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말들..
지금 원인 파악을 하는 중이다.
일단은 운영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더 해보자. 등 입니다.


결론?

4년동안 맘 고생하며 얻은 결론은 '세상엔 100% 안전한 호스팅은 없다' 입니다.
믿을 수 있는 호스팅업체를 이용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고
좋은서버 쓴다고 해서 믿을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거죠.

'중요한건 서버가 언제든 다운 될 수 있다는 가정 입니다.'

따라서 서버가 다운 안되게 하는것은 기본인거고
서버가 다운될 경우는 빨리 복구 할 수 있는 "능력 & 준비"가 필요해 집니다.

드라이버스는 문제 발생시 복구를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예전엔 미러링서비스를 하였고
현재는 리던던트 서비스와, 자체백업을 수시로 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백업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백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어떤분이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 '호스팅업체가 백업도 제대로 안 해준다'

제가 말씀 드리는데요.
백업은 호스팅 업체에 의존해서는 안되는 일 입니다.
적어도 백업정도는 사이트 운영자가 해야 하는 일 입니다.
호스팅업체의 백업은 여분이다 하는 식의 사고가 필요 하죠.

서버호스팅을 이용하시는 보스님들은 당연히 백업 정도는 하실테고
웹호스팅을 이용하시는 보스님이라면 백업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술한잔 사주더라도 꼭 백업 방법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텔넷'에 문법 정도를 아셔야 하는데.. 이거 설명 드리긴 어렵넹..^^

암튼 꼭 배우셔야만 합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아니면 접속 방법부터 문법까지 적어 달라고 하고, 그대로 실행후 cd에 굽기만 하면 됩니다.)



맺음글

뭐 오늘도 쓰다보니 내용은 부실하고 길게만 쓴거 같습니다.
글쓰는데 무한정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점. 이해해 주기시 바랍니다. ^^

또 보스님들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장문섭 올림-



[Tip]

[ 제가 호스팅업체 선택시 고려한것. ]

- 회사규모가 어느정도 되는지.(망하면 골치 아프죠)
- 새벽 4~5시 전화통화 되는지.(새벽에 전화 받는곳도 있음)
- 휴일 전화통화 되는지.(휴일날 문 닫는 곳 있음)
- 식사시간 전화통화 되는지.(식사시간 전화 안되는고 있음)
- 호스팅 상담 전용전화인지 확인(연결전화 이거 나쁨)
- 가격 (위의 조건 충족시 가장 싼곳으로 선택 했음)

제가 중요시한 것은 결국 '전화통화를 언제든 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
아마도 한번이라도 호스팅 다운된 경험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그 '심리적 공황상태' 이 기분 지랄 입니다.
이때 통화라도 빨리 되면 그나마 덜하죠.. 복구 준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사이트 운영자로서 유저들의 항의전화에 정확한 원인과 복구시기를 답변해야 하는데
통화도 안되면 미치는 거죠. 이러한 이유로 '전화통화 가능여부'가 중요하다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