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내가 왜 [정회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 아이보스는 영리를 목적으로 개설된 커뮤니티입니다.
하지만 쉽게 영리성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제가 착해서가 아니라 아이보스의 사업모델이 커뮤니티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저라는 한 운영자가 아니라 여기에 참여하는 모든 이가
이용자(고객)이면서도 동시에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즉, 유료화를 하게 되면 '서비스 제공자' 스스로 비용을 지불해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우스운 꼴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이 유저는 더 이상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이에 따라 이용자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때문에 아이보스를 유료화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무료로만 운영한다는 것도 무리는 있습니다.
여러 보스님들도 많이 경험해보셨겠지만.. 사업자는 초기에 투자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비용을 회수하고 수익을 거둬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계속 정체되어 있을 뿐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어집니다.
저 역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로서 아이보스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자 합니다.
이 수익은 저에게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일을 하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며, 아이보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 합니다.
때문에 수익을 거두는 것은 좋으나 커뮤니티의 특성을 살려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짓이란?
저는 대체 왜 '정회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아이보스 일반 게시판에는 이 글을 쓰지 못하지만
같은 사업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저의 못난 짓을 고백합니다.
22,000원을 지불하고 등록한 유료 회원이 정회원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회원은 모두 준회원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대다수의 회원이 정회원이 아니라 준회원이라는 것인데
이는 기존 회원의 권한이 마치 깎이는 느낌이 들게 되므로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때문에, 준회원 => 정회원 => 세미나 회원(혹은 교육 회원) => 사업자 회원
이런 식으로.. 기존의 준회원과 정회원은 그대로 두고
세미나 회원과 사업자 회원을 추가하여 이들에게 과금하는 형태가 되었더라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반감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와서 돌이킬 수도 없는 일 같습니다.
그랬다간 혼선이 발생하여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까요.
한번에 웨디안 일과 아이보스 일 모두를 하려니 한계가 오는 모양입니다.
제 실수를 거울 삼아서 혹시 관련된 결정을 하실 때 참조가 되시길 바랍니다. ^^;
i-boss.co.k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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