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네코님입니다.

오늘 키워드는 '죽음'입니다. 사실 삶 속의 죽음은 아직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고, 오늘은 이커머스 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스토어 데스밸리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매년 몇 개의 스토어가 시작하고 살아남는지 아시나요? 저도 궁금해요!

DAY 9

01 데스밸리, 죽음의 골짜기

출처 : The Start up J Curve 도서 이미지

데스밸리라고 들어보셨나요? 매우 높은 온도와 거친 환경으로 인해 생명체가 살수 없는 곳을 뜻합니다. 죽음의 골짜기라고 이름 붙은 데스밸리는 스타트업이나 자영업자들 그리고 개인사업자들의 초기 사업 단계에 많이 사용됩니다.

스타트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창업 1년 그리고 3년이 데스밸리라고 하는데 아마 초기 자본금이나 정부지원자금이 고갈되는 기간 때문에 생긴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통계청 데이터로 2022년 총 사업자의 수는 966만 7천 개이고 신규 135만 1천 개가 생성됐고 86만 7천 개가 폐업을 했습니다. 이중 일반사업자+간이사업자는 신규 109만 개, 폐업 수는 70만 5천 개나 됩니다.(면세사업자는 데이터 제외함) 사망률은 65%

02 스마트스토어는 매년 증가 중

2022년 12월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는 55만 개. 상품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

매년 수만 개 이상의 새로운 스토어들이 이커머스의 큰 꿈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신규 셀러의 55%는 매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022년 개설된 스토어의 2023년 12월 평균 결제 금액은 2,438,022원. 순이익이 아니니 급여로 대신하기엔 부족한 금액.

물론 연 매출 1억 이상 스토어 수도 분명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억 원 이상 스토어는 38,192개. 하지만 데스밸리를 넘어서려면 10억 이상의 매출은 기대해야 합니다.

작년 3월쯤 서브프로젝트 일환으로 20번째 스토어로 시작한 신규 스토어.

연간 1억 ~ 1.6억 정도 구간에 들어갈 거 같은데 이 정도로는 한사람 인건비가 안 나옴.

03 얼마나 살아남을까?, 스마트스토어 데스밸리

20년도부터 12만 명, 21년도 8만 명, 22년도 6만 명까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시작하는 사업자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증가 데이터로만 보면 이 중에 폐업한 스토어가 몇 개인지 판매 매출이 나지 않는 스토어가 몇 개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 55만 개의 스토어가 등록되어 있다는 데이터만 알 수 있죠. 중복 스토어 3개와 여러 사업자를 통한 다중 스토어로 판매자가 몇 명인지는 아마 네이버도 모를 테지요.

그래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3년 11월 총 20조 8422억 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22년도 연간 거래액이 209조 8,790억 원. 23년도는 220조를 넘을 거 같죠? 분명 많은 거래들이 온라인 쇼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질문인 얼마나 살아남을까?의 답을 내리기엔 통계 데이터들과 공개된 데이터들이 너무 부족하네요.

온라인 월 거래액만 봐서는 충분히 먹거리는 많아 보이는데 경쟁사들이 등급이 빅파워에서 파워 새싹으로 강등되는 걸 보면 매년 생존 그 자체를 놓고 고분분투하고 있음을 엿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 24억 ~ 100억 구간인 프리미엄 등급 정도 까지가 스마트스토어의 데스밸리를 벗어나는 구간으로 보이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