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네코님입니다.

오늘 키워드는 '가치'입니다. 어제 인간관계에서 호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면 오늘은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나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서 가치를 올리는 방법이 아닌 CPU를 오버클로킹하는 느낌으로 말이죠.

DAY 8

© tahliaclaire, 출처 Unsplash

01 가격과 가치의 차이

가격[價格, price] 재화의 가치를 화폐 단위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가치[價値, value] 인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바람직한 것. 또는 인간의 지적 감정적 의지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이나 그 대상의 성질을 의미한다.

콜라의 가격이 편의점, 대형마트, 동네 마트, 식당, 호텔 등 판매하는 곳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나요? 분명 내용물은 다 같은 콜라일 텐데 콜라가 놓인 장소에 따라 가격은 왜 천차만별일까요?

02 가격은 결국 사는 사람이 정한다.

가격은 결국 사는 사람이 정한다. 동의하시나요? 보통 물건의 값은 팔 사람이 정해서 판매를 하죠.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수요에 맞게 가격은 조정됩니다.

제주에 처음 1년 살기를 했을 때 얻은 집도 보증금 1000만 원에 연세 2900만 원, 방 5개, 2층 단독주택으로 마당이 있는 집이었다. 이집 전에 마음에 들었던 애월의 단독주택은 연세 4000만 원이었던 터라 연세 2900만 원에 계약을 했고, 제주살이 2년 차가 되어보니 몇몇 조건을 맞추면 연세 500만 원에도 좋은 집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2400만 원 차이에 대해 후회하는가 물어보면 또 그렇지 않다.

충분히 그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준 집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 같다.

연세 4000만 원의 애월 집들은 그들만의 가격으로 그 가격을 소화할 수 있는 분들이 들어오고 연세 500만 원 집들 역시 경쟁률이 높겠지만 그 가격을 원하는 분들이 들어온다.

결국 가치는 사람, 상황, 장소,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의 가치도 결국 사람, 상황, 장소,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콜라의 가격 예시처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나의 가치는 장소(회사)에 따라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 나의 가치는 또 변한다. 지금 현재와 1년 후의 시간은 또 어떠한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나를 사준(고용해 준) 사람이 나의 가격(급여)을 결정한다. 물론 나는 언제나 나의 가치를 가장 높게 쳐주는 곳으로 갈 수 있다.

그럼 나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정함을 추천한다.

단정함이란 복장, 몸차림, 언어, 그리고 행동에서 적절하고 예의 바른 태도이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본질은 그대로지만 가치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비기이다.

마치 다이아몬드와 세공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