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푸른하늘_2
2011.09.08 01:16


내가 무언가를 아예 모른다는 것은...
고민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주므로 ... 더러 고마울 때도 있습니다.

세상에 눈 감고 귀 닫고 살 수 있다면..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없는 상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카페에 키워드마케팅에 지식in, 그리고 웹문서 마케팅 ...
내가 모르거나, 혹은 알더라도 명확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한가지씩 알아간다는 것은 ...
몰랐던 속 편~한 세상에서
한 발 딛기도 두려운 어려운 세상으로 나오는 길 ...

특히 오늘 강의하신 마케팅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내용은
어려운 세상으로 나서는 밤길에 발밑을 비춰주는 청사초롱과도 같은 ...
아직은 먼곳까지 환히 볼 수 없어도 조심조심 발길을 내딛게하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부끄러운 것은 ...
"서로돕고 사는세상" 이라는 기치를 세운 아이보스에서 ...
아직은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제 미약함과 무지 ...입니다.

그러나 또 모르지요...
고작해야 배춧잎위나 꼬물거리며 세상은 온통 초록색 뿐이라고 생각했을 녀석도
죽은 듯 버티고 견디는 시간을 지나서
푸른하늘 어디고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니까요 ...

오늘 "E-마케팅 포트폴리오짜기"의 교육을 듣고 ...
저의 마음을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장면으로 대신합니다.

두려움의 대상인 붉은 사자 앞에서
아주르는 도망치는 대신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단 한사람도 살려보내지 않았던 공포의 붉은 사자는
피하지 않고 마주 대면한 아주르를 자신의 등에 태우지요 ...

마음먹은대로 일이 되지않고 어려울 때...
가끔 세상에 겁이날 때...
두려움을 피하지않고,
두려움이 가진 힘을 내 편으로 돌릴 수 있도록 ...
저 스스로를 격려하게 됩니다.

모르는 것은 제게 기회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
참으로 "어렵다 ..." 라는 난감함을 허락하신 아이보스의 교육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것은 ... 아직 내게 기회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아이보스 대장님 ... 그리고 많은 현명하고 멋지신 보스님들 ...
저의 붉은 사자가 되어 주세요 ...

고맙습니다 ...

*^^*~
댓글 5
댓글 5
댓글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