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에요? 라는 질문을 들으면,

얼마전까지 시건방 떨며 소통소통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혹은 교류)

블로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인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블로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외쳐댔습니다. 소통소통.

그 다음으로 많이 했던 말은 꾸준함 입니다.

꾸준하게만 하면 된다. 무조건 꾸준한 사람이 이긴다.

하지만 경제논리에서 기회비용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시간대비 큰 효과를 누릴 수만 있다면,

그 꾸준함이란 녀석은 자신있게 고개 내밀기가 어렵죠.

소통과 꾸준함.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가장' 정확한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블로그로 꽤나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게 된다면 더 많은 수익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죠.

블로그를 총이라고 하구요,

블로거를 킬러라고 합시다.

포스트는 총알이 되겠네요.

뛰어난 실력을 가진 킬러가, 뛰어난 총을 가지고 토끼를 잡는다면,

그건 그냥 취미생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토끼'가 아닌 한 국가의 주요인물이라면,

그 킬러에겐 부와 명예가 따르겠죠.

다시 정리해 보죠.

한 발의 총으로 토끼를 사냥하는 킬러는 '일상 블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발의 총으로 호랑이를 사냥하는 킬러는 '파워 블로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네이버 수준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해외 파워 블로거는 수입이 어마어마하죠)

한 발의 총으로 주요인물을 저격하는 킬러는 '스페셜블로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일상 블로거는 토끼를 사냥해서 값싼 가죽과 잠시 잠깐의 만족만 얻습니다.

손 맛과 토끼 고기 정도는 취할 수 있겠네요.

파워 블로거는 그나마 호랑이 가죽으로 사냥꾼으로써의 명예를 얻을 수 있겠네요.

가죽과 이빨을 내다 팔면 어느정도 돈도 만질 수 있겠구요.

스페셜 블로거는요? 킬러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대충 답 나오죠.

그렇습니다.

블로거(마케터)는 '돈을 벌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