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타게팅 광고  

온라인,모바일광고에서 '타게팅' 설정은 기본입니다. 
구글만 해도 타게팅 조합을 하면 수천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초창기에는 노출당 과금체계(CPM)로 입찰이 아닌 부킹 방식의 배너 상품만이 주류였던 기억이 납니다.
과거에 비하면 오늘날 마케터들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매체 상품을 공부하느라 골치 아플거에요.
개인적으로 GA 제대로 배우고 싶은데 머리에 쥐납니다. ㅠ.ㅠ 

오프라인도 타게팅이 되나요?
기술 기반인 인터넷 매체에 비하면 오프라인 매체는 타게팅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방송(TV,라디오)은 송출 권역별로 광고를 판매해 온 역사가 무척 오래 되었습니다. 
지역타게팅은 방송이 온라인보다 선배인 셈이지요.^^
신문은 아주 가끔 광고주의 요구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지역광고를 게재합니다. 
이른바 '판갈이'라는 작업인데요.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이 전국 광고를 신문에 게재하면서 부산지역에만 부산롯데백화점의 
내용이 담긴 원고로 교체 요청하면 따로 인쇄,배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럴 경우 신문사는 광고주에게 판갈이 비용을 추가로 더 받는 관행이 있습니다.
신문도 기술적으로 광역 단위 정도의 지역 타게팅이 가능한 셈이지요. 

하지만 신문사들 지역 타게팅을 꺼려해..
왜냐하면 현재는 모든 광고주가 전국판 비용을 부담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지역에만 광고를 노출하고  그 만큼의 광고료만 내는
합리적 비용의 로컬광고(지역판)를 제공하게 되면
상당수의 광고주가 지역판으로 돌아 설 것이고
이는 단가하락으로 이어져 매출감소를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님께서 제주도까지 배포되는 전국판 광고를 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신문사들이 지역판을 상품화 했을 때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지역판 상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 효과가 더 클까요?
아니면 매출 유지를 위한 안간힘으로 기존 방식의 전국판만 공급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일까요?
점진적으로 확대 노력하는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마트가 수박을 반으로 쪼개 파는 이유 

이마트는 수박을 반 만 사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했고

적극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면서 더 큰 이익까지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하였을 겁니다.

모든 광고주가 전통적인 4대 매체(신문,잡지,TV,라디오)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광고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신문광고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공급자 위주의 '전국판' 상품이어도 로컬광고주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광고주의 선호도와 광고 효율성에 있어서

신문은 점점 그 위상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자 위주로 광고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마인드의 전환이 절실해 보입니다.

신문도 수박처럼 지역을 쪼개서 광고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신문사와 광고주 모두 윈윈하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정규모 이상이 되어야 하는 발행부수에 관한 전제가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온라인에서는 '모수'라고 표현하던가요 ^^)

조선일보의 실험 ㅡ 지역판 광고 운영
조선일보에서는 이러한 광고주의 니즈를 반영해서

2013년부터 지역판광고를 부분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역쉬~

서울,경기,인천,충청,강원,경북,경남,호남,제주등의 광역 단위로 지역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원하는 지역에만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실험이 모든 신문사에 확산되어서

광고주와 신문사 모두 윈윈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5단통(가로36*세로 16.5) 기준으로

서울 200만원 / 경기150만원 / 나머지 광역 100만원 수준입니다 (부동산/대기업/기존 전국판 광고주 제외)

http://blog.editor.naver.com/editor?docId=220997676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