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케팅 시간에 Fishbein의 다속성 태도모델에 대해서 배웠다.
내가 이해한대로 설명하자면, Fishbein의 다속성 태도모델은 소비자가 여러가지 상품 대안을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를 평가할 때 소비자가 생각하는 속성의 중요도에 따라 점수를 측정해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을 선택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내가 여자친구를 고를 때 A여, B여, C여가 있다고 치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성이 돈, 인물, 유머감각 세가지라고 할 때, A여는 돈 6점, 인물 -1점, 유머감각 4점, B여는 돈 2점, 인물 5점, 유머감각 4점, C여는 돈 -2점, 인물 2점, 유머감각 7점이라고 치자.
속성 중요도의 만점을 10점으로 했을 때 돈은 4점, 인물은 7점, 유머감각은 2점이라고 하면, 각각의 속성에 따라 여자들을 평가한 결과는 다음 표와 같이 된다.

속성 속성 중요도 A여 B여 C여
돈 +4 +6 +2 -2
인물 +7 -1 +5 +2
유머감각 +2 +4 0 +7
대안에 대한 태도 +25 +43 +28

그래서 A여는 25점, B여는 43점, C여는 28점으로 B남을 남자친구로 고르게 되는 것이다. 하하하.. 재밌다. 역시 여자는 미모가… ㅋㅋ

교수님께서는 다속성 태도모델을 설명하시면서 ‘맛있는 우유 GT’에 대한 재밌는 사례를 이야기 하셨다. 그 전까지 우유라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속성이 가격, 신선도, 칼슘함유량 정도였는데, 새로운 브랜드 GT가 시장진입을 위해서 이때까지 우유시장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던 ‘맛’이라는 속성을 내밀면서 소비자들의 태도 모형에서 속성 중요도를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였다. 새롭게 진입장벽을 뚫고 런칭하는 브랜드가 가지는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