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PHP공부한번 해본답시고 깔짝거리다가 또 엉뚱한 재미에 빠져버렸습니다.
오래부터 커뮤니티사이트에 아기자기 아바타시스템을 꼭 한번 달아보고 싶었었는데...
업체의 일반사이트만 다루다 보니 기회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공개형 아바타 솔루션을 이번에 테스트하여 보고, 이렇게 소개해 드립니다.

소개해드릴 2가지의 솔루션모두가 APM기반(☜ 설명이 필요없으시죠?)으로 구동되는 것으로서 PHP언어로 제작되었으며, 당연히 소스가 함께 제공되므로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입맛에 맞추어 기능이나 디자인을 수정하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미니돌(http://www.minidoll.net/) 과 아바타4(http://avaschool.net/)

개인적으로는 "아바타4"보다는 "미니돌"에 조금 더 욕심이 갑니다.
"미니돌"의 아바타 캐릭터가 조금 더 깔끔하고 예쁘장하더군요.
게다가 "미니돌"은 그누, 알지, 킴스, 제로보드까지의 APM계열에서 상당히 이용자를 확보되어 있는 보드들을 통합지원하고 있다는 것도 상당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연인지 오래전부터 해당 사이트의 운영자는 보이지 않고, 기존사용자로 짐작되는 회원들(그 충성도가...정말 놀랍습니다. wow~~)만 가끔씩 보기만 할 뿐이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나 사후 지원을 바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바타4"를 선택하였습니다.
"아바타4"역시 무분별한 일부 이용자의 폐단에 의해 운영자가 의욕을 상실하여 더이상의 운영을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멘트를 두어번 공지하기는 하였지만, 최근에 다시 조금씩 원기를 회복하고 있는 것 같고...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상당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바타4"는 "미니돌"과는 달리 제로보드만 지원하고 있는 한계가 있고, 처음 설치시 기본 제공되는 스킨이 너무 유치찬란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투박한 것(아마추어 디자이너가 무료로 제작한것이...뭐 그렇죠)도 있지만.
앞으로의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기대도 가능하고, 회원들이 꾸준이 업로드 하고 있는 신규 스킨이나 새로운 아바타 아이템들 중에서도 알짜배기들이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PHP언어에 자신이 있고, 아바타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있다면 그 어느것을 선택하셔도 무방할 정도로 "미니돌"과 "아바타4" 양쪽 모두에 제각각의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금적적인 지원도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공개솔루션을 많이 이용하시고 아껴주시고 격려하여 주시는 것이...
아직도 경제적인 수익창출보다는 그저 자신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여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할 수 있는 젊은 개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닐까요.

"미니돌"이 어떤 사연으로 그렇게 허물어져갔는지 그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좋은 공개솔루션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전산밥 먹은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미니돌"의 활성화를 빌며...오늘의 주절주절은 이만~~끝!!

PS. PHP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저의 수준으로도 1시간도 채걸리지 않아서 아바타4의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문제없더구만요...이번에는 한글설명(당근!!)이라 따로이 통박도 굴리지 않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