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매우 반갑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좀 더 현실적이고 적나라한 이야기들을 해보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철저하게 사업자 위주의 관점이 되는 글들을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쇼핑몰 운영 이야기는 제목처럼 "그래서 어쩌란 말입니까?" 입니다.
여러곳에서 강의를 하며, 간혹 광고나 마케팅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사장님들을 뵙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광고나 마케팅이 힘든 것이 아니라,
광고나 마케팅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는 사람들 때문에 힘든 것이었습니다.
일단, 잘 모르겠는 용어가 난무합니다.
그런 용어를 섞어가며, 동종의 큰 쇼핑몰들의 성공 사례라든지,
자신들의 화려한 경력과 전문성을 논합니다.
그리고 그런 귀를 취하게 하는 과정속에 우리가 지금 뭘 모르고 있어서 큰일났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초조함에 못이겨 그에게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뭘 모르고 "그냥 사람을 믿고" 계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광고나 마케팅이 시작되면 비용은 쑥쑥 빠져나갑니다.
생각 보다 매출은 적고, 오히려 광고를 하기 전보다 손해가 조금씩 커져 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물어 봅니다.
뭐가 잘못 진행되는것 아니냐고... 겁이난다고... 그만 하는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그럼 상대방은 말합니다.
이런점이 많은 실패하는 사장님들의 고질적인 문제 입니다.
광고는 일단 단기적인 이익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홍보효과까지 고려해서 진행하셔야
진정한 효과가 나오는 거에요~!
우리는 돈을 주고도 혼납니다.
우리가 뭘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광고나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죠...
이후로도 불안한 마음에 왜 이렇게 광고 효과가 나아지지 않는지,
왜 이렇게 매출이 늘지 않는지 물어보면...
이런 얘기도 합니다.
사장님네 쇼핑몰은 다른 곳과 비교했을때, 이런게 문제라서 그래요...
반송률이 너무 높잖아요. 이 통계를 보세요.
이러면 고객이 이곳에서 구매할 상품이 없다고 여기는 거에요.
회원가입률이 낮다는것은 그만큼 신뢰를 줄 수 없다는 얘기 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블라.. 블라.. 블라..
여러분.
이러다가 돈만 쓰는 광고를 하게 됩니다.
이러다가 벌어 놓은 이익금을 날리게 됩니다.
이러다가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은 경험도 못하고 직원들 월급 때문에,
한달 유지비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제 저렇게 말하는 광고업자나 대행사, 마케터들을 만나면,
이렇게 하십시오.
너무 크게 떠들면 귀뺨을 한대 정신나게 갈기시고,
좀 알아들을것 같으면 큰 소리로 호통을 한번 치십시오.
"똑바로 들으시오!!!!"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요.
그들을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친구라 여기고, 나에게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은 이제 버리십시오.
절대 여러분이 책임져야할 사업에 대해 그들이 어려운 순간, 도와주고 희생해줄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계약 관계일 뿐이고, 서로 주고 받는 댓가가 정당해야 할 관계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분들과 따뜻한 이해관계나 신뢰관계를 어설프게 생각하며 가지 마십시오.
철저하게 목표 숫자와 진행 과정, 그리고 결과에 해당하는 숫자를 따져가며 일하세요.
그리고 요구하세요.
뭐가 잘못되어 우리가 광고 효과가 떨어지는지 알아내서 가르쳐 달라고...
우리 보다 효과가 좋은 곳은 왜 좋은 거냐고...
어떤 분은 적은 돈을 광고비로 지불하는데 이런것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십니다.
만약,
정말 많이 적은 돈을 광고에 쓰신다면, 직접 하시거나 직접 하셔야 하니 상관이 없고...
그 보다 조금 더 쓰신다면,
아마도 개인 프리랜서나, 직원에게 맡기실테니 하실 말 다 하시면 되는 것이 다행이고...
그 보다도 더 쓰신다면,
그리고 대행사가 계약을 하는 금액이라면,
당연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광고주가 된것이니, 과감하고 크게 할 말 다 하시고,
물어보실것 다 물어 보시고, 요구할 것 확실하게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중소형 쇼핑몰에게,
장기적으로 인지도나, 검색량의 증가를 유도한다는둥의 홍보효과를 말하는
대단하신 대행사나 마케터는 엉덩이를 발로 차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이 쇼핑몰 입니다.
만약 그런말을 하는 자신들이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그렇게 광고 정책을 펼칠 수 있다면
제가 300% 이해하겠으나,
기억하세요. 그들 중 누구도 우리처럼 벌벌 떨어가며, 긴장해가며, 피눈물 흘려가며
쇼핑몰의 현장에 있어본 사람들은 없다는 것을.
나의 사업이 중소형 쇼핑몰에 해당한다면,
언제나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효율이든, 효과든, 매출이든, 이익이든, 무언가 나아지는 것을 최단시간내에 보여달라!!!"
"그리고 그런 성과를 내는데 내가 무엇을 해야 도움이 될 수 있는것인지 알려달라!!!"
말만 번지르르 하고...
보고서만 엑셀과 파워포인트로 휘황찬란하게 가져오면 뭐한답니까?
광고 실적이 나쁘면 아무것도 안한것과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잊지 마시고..
소리 지르세요.
아주 아주 잡아먹을듯이 강하게!!!
여러분이 그 광고비를 벌기 위해 무슨 고생을 했는지 기억하시면서요!!!
이렇게 소리를 지르세요!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요.
이상,
언제나 부드럽고, 친절하고, 자상한
와일드울프의 인터넷 쇼핑몰 운영 이야기 : 특별편, 광고 운영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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