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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함이 마케팅에 이로운 이유 6가지

2025.06.27 15:28

브랜코스

조회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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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걸 미덕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안이라도 되도록 과정에 깊이 관여하려는 관성적 태도를 취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여유롭게 지켜보는 게, 조금 과하게 이야기하자면 오히려 신경을 끄는 ‘무심함’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


마케팅-이로운태도-무심함-이유



“방목과 방치의 차이” ​


우선 이 개념을 먼저 짚고 넘어 갈게요. 흔히 혼동하는 두 단어입니다. 바로 ‘방목’과 ‘방치’. 둘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그 본질이 전혀 다릅니다. ‘방치’는 아무런 관심이나 애정 없이 내버려 두는 걸 말합니다. ‘방목’은 따뜻한 관심 속에서 자율성을 부여하는 걸 의미하죠. 방목은 마치 목초지에 소를 풀어놓듯, 일정한 방향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놓아두는 개념입니다. ​


제가 말하는 무심함이란 방목에 가깝습니다. 마케팅에서도 이 방목의 개념이 필요합니다. 매 순간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대신, 일정한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는 용단이 필요합니다. 아래 그랬을 때 누리게 되는 이점을 몇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어떤 조사나 실험, 객관적인 통계는 아닙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인 점만 알아두세요.


방목해 키운 소들이 더 건강합니다.


1. 일희일비하지 않게 됩니다. ​


마케팅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의 성과에 지나치게 신경이 쓰입니다. 발행한 콘텐츠의 반응, 그날의 매출 지표, 커뮤니티 반응 등 모든 것이 우리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희일비하다 보면 오히려 정작 중요한 큰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기 어려워 지는 거죠. 매 순간의 작은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적인 흐름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무심함은 이러한 일관성과 꾸준함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선물같은 기술입니다. ​ ​



2.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합니다. ​


우리가 마케팅 캠페인을 런칭하고 나면, 그 이후의 결과는 대체로 우리의 손을 벗어납니다. 물론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찾는 건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이미 손을 떠난 콘텐츠나 캠페인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 습관은 오히려 우리의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듭니다.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생산적입니다. 무언가를 내보낸 후에는 잠시 잊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3. 생각이 게워집니다. ​


무심함의 또 다른 장점은 ‘생각을 게워내는’ 것에 있습니다. 마치 속이 불편할 때 구토를 하며 불편함을 덜어내듯, 너무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로 머리가 복잡할 때 잠시 내려놓는 겁니다. 이렇게 비워낸 자리에 새로운 생각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마케팅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하는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그동안 쌓인 생각들을 비워내고,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로 다시 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희일비-통제가능-집중하기-생각공간-마련하기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심지어 내게만.



4. 신선함도 더해집니다. ​


무심함을 유지하면서 한 걸음 물러서면, 그 사이에 신선한 시각이 더해지게 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리프레시할 때 우리는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대한 또 다른 신선함을 얻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더라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그 일이 다시금 흥미로워집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심함을 통해 잠시 거리를 두세요. 같은 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 ​



5. 이종 분야와 만나게 됩니다. ​


무심함의 또 다른 이점은 다른 분야와의 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마케팅을 떠나 있던 기간 동안 경험한 것들이 다시 마케팅으로 돌아왔을 때 새로운 시너지로 작용합니다. 이종 분야의 경험들이 기존의 아이디어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 냅니다. 또 의욕적으로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볼 용기도 생깁니다. 마케팅은 고립된 활동이 아닙니다. 다양한 경험과 조합될 때 비로소 더욱 풍부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6. 객관적인 시야가 열립니다. ​


마지막으로, 무심함은 우리에게 객관적인 검토의 기회도 줍니다. 한동안 몰입에서 벗어나 있을 때 우리는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됩니다. 그동안 주관적인 생각에 매몰되어 있던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상황과 마주합니다. 객관적인 시각은 마케팅뿐만 아니라 여러 경영적, 개인적 판단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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