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 마케터들과 오랜만에 모여 커피 거하게 한잔 했습니다.(술찌모임...)

일로 만난 사이라 그런지 3시간 동안 일 얘기, 회사 얘기만 했네요ㅋㅋㅋ

대부분 '뉘집 상사가 더 못된 놈인가'가 주제였던 것 같네요...

쨋든 많이들 하셨던 얘기가 바로 'GFA 나빠요'였어요.

- 성과가 좋은 적이 없다

- 단순 트래픽 채널로 쓴다

- 장바구니 전환만 모은다

- 그나마 나오던 ROAS도 갈수록 떨어진다

저도 GFA가 출시된 이후 꾸준히 다루고 있지만,

저 정도는 아닌데 왜 이렇게 부정적 의견이 많을까

고민해 봤습니다. 근데 잘 모르겠어요ㅋ

회사마다 취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다른 것도 있을테고,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의 양적질적 차이도 있을테고,

그냥 우리 회사 제품만 잘되는 걸까요?ㅋㅋㅋ

GFA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제 경험상 언제든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광고 상품 이었음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제가 GFA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정답이 아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다른 운영안에 대한 조언, 논의 환영 합니다)

아, 운영법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소재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너무나 뛰어나신 분들이 소재와 관련된

좋은 정보를 아이보스에 많이 풀어주셨어요.

(저도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 천개 이상의 소재를 TEST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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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략(*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입니다)

1) 트래픽 캠페인에서 소재 TEST를 돌려가면 간을 본다

2) CTR, CVR 모두 확인하고, 만족스러운 소재만 남긴다

3) 일정기간 이상(*매우 개인적 판단) 성과 유지가 된다면, 전환 캠페인으로 이동시킨다.

4) 전환캠페인이 학습할 동안 트래픽캠페인은 '1)'부터 다시 반복

즉, 트래픽에서 간보고 맛있는 놈들만

전환캠페인에서 써보시라는 겁니다.

쉽죠??

트래픽 캠페인 설정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소재도 낌새가 보이는 녀석들이 팔립니다.

트래픽 캠페인은 일예산 1만~2만 사이로 잡아두시고,

CPC는 평균 CPC보다 낮게 설정하세요.

저는 최대 CPC를 400원으로 설정합니다.

경쟁이 심한 업종은 평균 CPC가 저보다 높을 수 있어요.

무조건 최대 CPC를 400원으로 해라! 이거 아닙니다.

댕사나 랩사 쪽에 문의하면 업종마다

평균 CPC 알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ㅎ

소재 TEST 단계, 성과분석 및 대응

소재에 대한 판단을 할땐 아시는 것 처럼 CTR, CVR 보시면 됩니다.

단, 유사한 수치만큼 노출된 상태에서 CTR 비교하시고,

유사한 수치만큼 클릭된 상태에서 CVR 비교하셔야 하는거 알죠?

이건 저희 신입이가 자주하는 실수... 여러분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ㅠ

 전환이 발생하지 않거나, 전환율이 너무 낮다면,

랜딩페이지 컨디션부터 모든 구조를 싹 다 뜯어 보세요.

(진짜 중요. 저는 신제품 출시되고 GFA 돌리면

이거땜에 2개월씩 잡아먹을 때도 있습니다.)

간판만 삐까뻔쩍하고 막상 들어가보니 노점상보다 못하면 팔릴까요?

트래픽 캠페인이니까 전환이 안날 수 있다?

그런게 어딨어요. 팔릴 물건이면

어디에 가져다 놔도 팔리게 되어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세팅 후 2~3일이 지났는데도

일 예산에 90% 이상 못쓴다면,

노출 범위를 늘리거나, 소재를 바꿔보세요.

저는 웬만하면 소재를 바꿉니다.

클릭도 못받는 머저리 같은 소재를 내가 만들었구나 하면서요..ㅠ

 타겟팅 설정

 상세 타겟 범위는 예상 도달수 1,000만 이상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1,000만 이하로 떨어지면 CPC가 너무 불편할 정도로 올라가서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도저도 아니다'의 의미는
전환이 많이 안나오면 클릭이라도 많이 받아야 하는데 것도 아니구,

클릭도 조금 나오는 상황에서 전환까지 안나오면 환장한다

입니다.

<예시>

예산 10만원에 CPC 천원이면?
>>> 100클릭

>>> 전환율 5% 잡아봐야 5건
>>> 객단가 3만원이면 15만원 매출?ㅡㅡ

>>> 심지어 3개 다 장바구니 전환?ㅡㅡ

추가적으로 타겟팅을 설정하실 때

판매하는 품목과 직접적인 타겟만 설정하지 마시고,

우리 브랜드 코어타겟이 관심을 갖는 가능성이 높은

타겟 영역을 함께 추가해보세요.

노출지면 설정

소재TEST 단계에서는 메인 지면만 가지고 합니다.

피드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지면도 있고, 스마트채널도 있고

뭐 이것저것 많은데 처음부터 다 가지고 가면서 TEST 하려면

24시간 풀로 일해서 머리털 다 뽑힐지도 몰라요.

메인에서 성과 대박친 소재들 위주로 뽑아서

다른 지면에 입혀보면 전부다 기본 이상은 하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지면들은 조금은 미뤄두시고 메인에서 우선 진행하시길 추천합니다.

전환캠페인 설정

앞의 단계를 반복해서 진행하면 좋은 소재들이 하나씩 튀어나옵니다.

저는 그 소재들만 모아서 전환 캠페인을 운영합니다.

2~3일 이면 진정한 1~2위 소재가 눈에 띄게 보이죠.

그럼 나머진 OFF해주시면 됩니다ㅎ

캠페인을 첨 생성한 경우엔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학습이 끝날때 까진 소재 ON/OFF 하지말고 유지해주세요.

전환캠페인은 일예산은 10만원 이상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학습기간 동안 예산이 부족하면 기간도 길어지고,

나중에 성과가 괜찮게 나와서 예산 증액을 하려고 할 때

처음 설정 예산이 너무 적으면 한번에 예산을 크게 늘리기 어렵습니다.

(10만원 >> 100만원 >> 성과 바로 뿌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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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운영한 캠페인

8월 7일부터 소재 2개에 성과가 튑니다.

2주가 넘도록 OFF시킨 소재만 50개가 넘어서

다시 처음부터 세팅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전환캠페인 바로 학습 시켰습니다.

학습완료 시점부터 성과가 계속 올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15일에 ROAS 242% 찍고 바로 일예산 2배로 증액했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 동안 ROAS는 조금씩 계속 떨어졌어요.

그런데 불안해 하진 않았어요. 예산 증액 후에 보통 출렁거립니다.

(주말에 150% 아래로 떨어져서 심장이 조금 아프긴 했습니다ㅋㅋ)

20일 부터 쭉쭉 올라갑니다.

오늘 350%!!! KPI가 300% 였는데 성공했네요ㅎ

사실 예산 증액 후에 재학습 끝나고부터 조금씩 세팅 수정해왔습니다.

노출지면, 타겟, 소재단위에서 각각 세부적으로 성과분석을 매일같이 했어요.

여기서 성과가 좀 나쁘네? 일주일 단위로 봐도 좀 나쁘네?

응 넌 OFF^^ 미련없이 보내버립니다.

아마 이상태로 방치해도 한동안 300% 이상은 유지할꺼에요.

그런데 한달만 지나도 분명 성과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소재 유지기간이 길어지면 피로도가 생겨서

모든 성과가 점진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소재TEST를 쉼 없이 하셔야 합니다!

네... 그래서 저도 쉼 없이 일합니다ㅠ

모두 화이팅 하시구요, 더 좋은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