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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변화 == 위기감에서 비롯한 궁여지책

2010.04.14 15:30

명섭이

조회수 3,571

댓글 14

사진관 님의 "네이버의 변화에 대한 짧은 견해" 글에 덧붙여 봅니다.

최근 네이버의 변화와 행보는 위기감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합니다.
구글과 같이 완전 개방으로 가자니 위험 요소가 너무나 많고, 지금의 폐쇄적인 방식을 고수하자니 얼마 가지 못해 문을 닫을 일이 생길 것도 같은 위기감 말이죠.

궁여지책으로 검색결과화면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DB로 구성되어 있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좀 더 보기 좋게 재정렬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내용은 똑같다는...

최신 개봉작인 영화 '타이탄'으로 테스트를 해 보세요.
네이버에서 '타이탄'으로 검색해 보고, '타이탄 강남'으로 검색해 보면 결과가 판이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천우타이탄화물을 찾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구글에서 같은 방법으로 '타이탄'을 검색하고, '타이탄 강남'을 검색해 보세요.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블로그를 우대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최대 수익원은 광고죠. 최근 네이버는 여러 광고사업을 다시 정립한 듯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페이지를 통한 광고인 애드포스트(구글의 애드센스와 같은)를 내놓았죠. 애드포스트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블로그가 활발히 움직여줘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블로그를 우대할 수 밖에 없는 한가지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언젠가부터 네이버는 오버츄어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광고를 컨트롤할 수 있기를 바랬으며, 지금은 스폰서링크 외의 광고들은 네이버의 자회사인 "NHN Business Platform" 에서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쉽사리 오버츄어의 스폰서링크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네이버는 모바일 분야에서도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만들어가는 모바일 세상에 발도 담그지 못하고 있죠. 어떻게든 그 속에 들어가야 향후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데 아직 네이버는 막막합니다. 그나마 모바일 서비스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미투데이죠.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바일에 관련된 서비스나 툴을 내놓을 것 같아요.


결국 지금의 여러 변화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하는 고민에서 변신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궁여지책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차라리 지금의 위치를 잠깐 잃더라도 완전한 개방으로 가서 직접 구글과 맞짱을 뜨는 길 만이 정말로 네이버가 살 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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