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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from Tokyo] 디지털 기술을 새롭게 태어난 택시 합승제

2022.04.26 08:44

cook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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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합승의 추억

70, 80년대 택시를 이용한 사람이라면 택시를 합승한 경험을 기억할 것이다. 택시 합승이란 승객이 타고 있는 택시에 방향이 같은 다른 손님이 택시를 세울 경우 그 손님도 함께 택시에 태우고 가는 것을 말한다. 주로 목적지가 같은 거점, 전철역 같은 곳을 갈 때 많이 행해졌으며 계산은 따로따로 했다. 당시 이러한 택시 합승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택시 기사는 수입을 더 올릴 수 있고 승객은 필요할 때 비교적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택시 합승으로 전혀 모르는 남녀가 만나 사귀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많았다. 택시 기사가 승객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음대로 다른 승객을 추가로 태웠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사고 등의 위험도 있었다. 택시가 도중에 자주 멈추고 목적지를 돌아가는 등 요금 시비도 끊이지 않았다. 기사, 승객으로 위장한 2인 1조가 여성 승객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끔찍한 일도 생겼다. 결국에는 1982년부터 택시 합승이 전면 금지되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택시 기사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2021년에 국회가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합승을 허용하는 내용의 택시운송 사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2022년 2월 28일부터 운송 플랫폼을 통한 자발적인 합승 서비스에 한해 택시 합승이 합법화되었다. 자발적 합승 서비스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을 때 모바일 앱을 통해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이 택시를 함께 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전 문제와 부당요금 부과와 같은 이슈로 인해 금지되었던 택시 합승제가 플랫폼이 사용하는 앱을 등에 지고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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