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준하고 있는 26살 대학 졸업생입니다.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서비스 기획과 퍼포먼스 마케팅 중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처음에 가고싶었던 쪽은 서비스 기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기획과 관련되어 경험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경험까진 아닌 것 같고,

제가 가진 문제해결력이나 기획력 등을 입증해보이기엔

서비스 기획 관련된 자격증 같은게 있지도 않아서 신입으로 들어가기 위해 뭘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최근들어 어머니 사업 마케팅을 도와드리려고 당근마켓 광고를 집행했는데,

아무래도 저희 집의 생계가 달린 일이라 잘해보려고 하다보니 마케팅 성과 분석을 좀 제대로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퍼포먼스 마케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GA 자격증도 일단은 땄는데, 당근마켓 광고에 어떻게 연결지을지를 몰라서 GA 자격증은 내버려두고 있어요.

물론 취준생으로서 서비스 기획이든 퍼포먼스 마케팅이든 되는 대로 지원은 할 테지만,

제가 가진 비장의 무기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취준 생활을 해보려고 하는데

뭘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1. 서비스 기획으로 만약 진로를 정한다면, 어떤 역량을 키우는 게 좋을까요? 부트캠프 같은거라도 참여를 해봐야 할까요? 부트캠프같은 단발적인 이벤트가 정말 취준 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나요?

2. 어머니 사업을 위한 당근마켓 광고 집행은 계속 할 예정인데, 혹시 당근마켓의 광고 분석을 제가 개인적으로라도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당근마켓 광고 대쉬보드가 썩 많은 정보를 주고 있진 못해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가령 비즈프로필 페이지에 머문 시간이라든지, 재방문율 등 더 보고싶은게 많습니다. GA로 데이터 전송하는 건 모바일 어플이라 안되는 것 같던데, 혹시 SQL이나 파이썬을 배우면 당근마켓 광고 대쉬보드도 제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건가요?

3. 서비스 기획이나 마케터라면 일단 포토샵과 일러스트도 배워놔야 할까요? 아니면 서비스 기획 관련 다른 역량을 키우거나, GA나 당근마켓 광고 분석 및 집행같은 활동들에 더 집중하는게 나을까요? 아무래도 일단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하면 다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다 보니, 포토샵/일러스트에도 능숙해야할 것 같아 조바심이 나네요.

너무 답답해 처음으로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써보네요.

간단하게라도 좋으니,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