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이름을 지어야 할지 몰라서 '반전 후기'라고 지어보았는데
이를테면 낭만코난님께서 wildwolf님의 강의에 대해 적은 후기 제목을 말하는 것입니다.
http://www.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novi0013&wr_id=2266

제목에 '~~~~에 대한 항의'라고 작성이 되어 있는데
가끔 고객들이 후기를 작성할 때 보면 이런 식으로 작성하기도 합니다.
많이들 겪어보셨죠? 반전과 감동을 좋아하는 우리 고객님들 ^^

이런 식의 후기는 플러스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들은 좋다고 말하는 것보다 안 좋다고 말하는 후기에 더욱 관심이 갈 것입니다.
고객은 구매 시 구매 리스크를 지니게 되는데 그 리스크로 인한 불안 심리가
그 제목에 보다 많은 클릭을 유발하는 것이죠.

그리고 열어보았더니 서비스에 대한 불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좋았다는 내용이 있으니 고객은 더욱 안심하게 됩니다.

이런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이 노리는 효과겠지요.
정말로 사업자를 위해 애써준 마음을 생각하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

이런 플러스 효과만 있을까요?

마이너스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후기를 클릭하고 읽어본 고객에게는 플러스 효과를 지니겠지만
제목만 보고 지나치는 고객이 더 많다는 사실.
심지어는 열어서 읽어볼 때에도 상세히 읽어보지 않고 대략적으로 훑어보기만 하기 때문에
말의 어미나 그런 곳에서 '항의' '~~되겠습니까?' 등의 부정적 늬앙스만 받고말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웹문서 검색에 반영되었을 때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제목이 해당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


플러스 효과가 클지 마이너스 효과가 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더군요.

제가 예전에 어떤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에도 반전 후기가 있었습니다.
눈에 딱 들어왔죠.
그 때에는 키워드광고들을 클릭하며 어디가 좋을까를 대략 둘러보던 참이었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들여다보지는 않고 어느 한 곳인가를 정해서 그 곳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생각이었죠.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메인페이지에 나와 있는 그 후기 제목을 보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가졌습니다.
실제 내용은? 반전이었을까요? 아니면 진짜 불만글이었을까요?
안 열어봤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이 경우는 진짜 뭐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쟎아요?

낭만코난님이 wildwolf님의 강의에 대해 적은 반전후기의 경우
저는 사이트 운영자로서 마이너스 효과보다 플러스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제가 낭만코난님도, 와일드울프님의 강의에 대해서도
모두 다 알고 있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클 수도 있지요.

보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