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진지하게 글을 남기는 것은 첨입니다.

좀 길고 재미가 없을 수 있으니 이 1년차는 뭔데? 하면서

궁금하신 분은 읽어주세요ㅋㅋㅋㅋ

저는 인하우스 마케터로 일한지 어연 1년차입니다.

(다른 곳에서 3년차 마케터로 활동했으나 디자인 및 행사 등 잡일을 많이해서^^ㅋ흠흠)

저는 이 회사 입사 시 '컨텐츠 마케터'로 입사 하였으나

기본베이스가 하나도 없던 회사라,, 이것저것 다양한 일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인 기획, sns설립, 블로그 운영, 상세페이지 기획,키워드 광고, 라이브방송 진행,

오프라인 행사 때로는 생산팀 지원등을 진행하면서

정작 제가 집중해보고자 했던 컨텐츠 작업은

회사 사정이 흐지부지 된 지금에서야 제 루틴대로 진행하고 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업종인지는 말해드릴 수는 없지만,,,

팀원들은 다른 분야 쪽으로 어느새 스리슬쩍 옮겨졌고

상사님은 회사를 며칠째 안 나오고 카톡으로만 업무 지시를

간단하게 해주십니다. (업무를 체크하고 전달은 해주긴 하십니다)

근데 저희쪽 부서가 매출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 상식적으로

권고사직을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상사분(가족기업이라 대표님가족..)이 계셔서 그런지

아무래도 권고사직을 안 해주시네요?? 흠,,, 

그래서 제 할일 하면서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최근에 느끼는 건데요~

자진퇴사를 푸시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1. 택배 포장 담당 

-주문건수가 많은 편이 아닌지라 가끔 B2B건이 있으면 수량이 많아서 파악을 위해서

신경을 좀 써야 하고 물건 챙기기, 테이핑, 옮겨두기 등을 해야해서 체력이 바닥납니다.

원래는 A라는 직원이 했지만 다른 분야 생산팀으로 넘어가서 공석.

B라는 저의 상사분이 주문관리와 포장 같이하시다가

타 부서에서 섞어서 일 하기가 힘들다고 포장을 저에게 넘겼습니다.

2. 카풀 취소 선언(?)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멀어 처음엔 다닐 생각이 없었으나 면접 때 같은 방향으로

오시는 상사 B님이 계셔서 감사하게도 1년이상 카풀을 했습니다. 매달 7만원씩 드렸어요,,!

그런데 B님께서 대뜸..

다른곳에서 출퇴근하게 되어서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오늘도 지각할 것 같다.

차도 지금 없고 (가족분 차타고 오심) 그래서 따로 다녀야 할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알아서 출퇴근하고 이제 나가 떨어져라

라고 들리네요. 왜냐하면,, 진짜 저희 집앞에 오시는게 아니라

제가 또 버스타고 나가서 합류지점(?) 가는 방향에서 제가 얻어 타고 가는거라^_^ㅎ

그래서,,, 아 그래 타의로 부서도 옮김 당하고

흐지부지 됐고 다른 부서에서도 눈치를 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제가 사무실에 혼자 있어서 그런지

"회사를 관둬야겠다" 라는 생각이 없네요.

컨텐츠 작업도 저 혼자 있으니 더 잘되고 있고요 (매출이 오르는건 아니지만.. 브랜딩을 한다고 치자..)

지금 옆에 배너에 갑자기 퇴사 말고 환승 이직을 하라고 하는데

정답은 환승이직임을 잘 알고 있는데ㅋㅋㅋ

포폴 만드는게 참 귀찮네요~ 닥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를 자진퇴사 시키려고 조금씩 수 쓰는게 보이는거

저만 느끼는거 아닌거겠죠?ㅎㅎㅎㅎ

근데 기세로 버티는거는 잘 하는편이라 ㅋㅋㅋㅋㅋ

신체적 괴롭힘만 없으면 나가라고 말 할 때까지는 포폴용 작업들을 할 생각입니다.

텅 빈 생산공장에 가서 택배포장을 하면서 현타도 오지만

이런걸 다 해봤다는것이 하나의 장점이 될지도 모르지

하면서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맘처럼 잘 안됐고 다양한 방향을 제시를 했지만

위쪽이랑 부딪히는건 계속이고..

내 회사처럼 생각하던 저는 스트레스만 쌓여

어느순간 포기하고 제 할일만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일개 사원일 뿐이라

이제는 시키는것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쓸데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들 멋진 사회생활들 하시기를

+혼자 사무실에 있어서

꿀빤다 생각마십셔,, 진짜 블로그, SNS , 기타 업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ㅠ

구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