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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가 상품도 개발하는 시대 🛠

2023-10-26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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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살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때 내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사람은? 🤔

2021년에 여론조사 업체인 칸타코리아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MZ세대는 인플루언서나 블로거에게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답했대요. 약 2년이 흐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들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 같아요.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가 우리 제품을 한번 소개할 때마다 매출이 크게 오르락내리락한다는 이야기도 꽤 자주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여러 기업과 브랜드에서 인플루언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몇 년 사이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양상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초창기에는 보통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협찬하고, 광고성 포스팅이나 체험 리뷰를 인플루언서의 계정에 업로드하는 형태의 협업이 진행되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언서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며 협업 상품을 내놓는 모습이 흔히 보여요.


왜 기업들은 인플루언서랑 함께 제품 개발을 하려는 걸까요? 그리고 또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

오늘은 큐레터에서 기업과 인플루언서의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찾아봤어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런 공동 개발은 어떤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요!



기업은 왜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공동 개발할까?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뭔가를 살 때 먼저 정보를 탐색하고, 여러 대안을 비교한 후에 구매 결정을 내린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요즘처럼 광고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정보를 탐색하는 것도 쉽지는 않아요. 워낙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 많다 보니 그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일쑤거든요.


하나를 골랐다고 해서 앞으로 그 브랜드 제품만 사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어떤 제품이 출시되면 금세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제품이 따라서 출시되기 때문에 머리 아픈 정보 탐색과 비교 과정을 계속해서 거쳐야 하죠. 이런 상황에서 믿을만한 누군가가 제품을 추천한다면 "아, 그럼 그걸로 사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요!


인플루언서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이런 배경에서 등장했어요. 브랜드 충성도가 약해지고 비슷한 경쟁 제품이 범람하는 마당에 인플루언서랑 함께 개발한 제품이라면 소비자의 눈길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1️⃣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새로운 제품이 인지도를 쌓고 다수의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요. 대다수 소비자는 얼리어답터 같은 선두 주자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인플루언서와 공동 개발하는 경우에는 개발 과정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미리 보여줌으로써 제품이 정식 론칭되기 전부터 구독자의 흥미와 관심을 일으킬 수 있어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파일럿 제품 (사진: 유튜브_집 팔아 화장품 사는 깡나)


뷰티 유튜버 깡나는 이니스프리와 함께 기초 화장품을 공동 개발하면서 제품을 기획, 개발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공개했어요. 그러면서 제품이 추구하는 목표나 제품의 장점 등 정보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었죠.


이미 신뢰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구독자 입장에서도 신제품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설득당할 확률이 더 높아요. 깡나의 개발 스토리 영상 또한 공개한 지 하루 만에 1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많은 관심을 얻었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개발하다 보니, 단순 광고나 체험 리뷰보다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품이 공개되기 몇 개월 전부터 스포일러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질문 기능을 활용해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라이브 커머스에 직접 출연해 제품을 판매하기까지 하죠.


일회성으로 잠깐 사용한 제품이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오랫동안 경험했기 때문에 더 자세하고 솔직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어요. 당연히 기업의 홍보 문구보다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어요!



2️⃣ 소비자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플루언서가 특정 분야에 노하우를 갖추고 있거나, 타깃 고객층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연결되어 있는데요. 제품 기획과 생산 과정에 인플루언서의 지식 또는 타깃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되곤 해요. 소비자의 니즈와 취향을 잘 아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면 더 매력적인 제품을 기획할 수 있죠!


잠재 고객인 팔로워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투표 기능 (사진: 유튜브_뷰티트레이너 쭈언니)



작년, 이랜드 계열의 신발 브랜드인 슈펜은 유튜버 쭈언니와 협업하며 여성 구두와 백팩 등을 출시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쭈언니는 인스타그램 투표 기능을 통해 제품과 관련된 팔로워의 다양한 의견을 모았어요.


유튜버 김메주와 고양이들 x 일룸 협업 과정(사진: 유튜브_김메주와 고양이들)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일룸은 펫가구 캐스터네츠를 출시하면서 유튜버 김메주와 고양이들과 협업을 하여 제품 개발을 함께 진행했었는데요. 고양이 네마리를 반려하고 있는 김메주의 실제 의견을 반영하여 집사와 고양이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캣타워가 탄생했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타깃 고객인 팔로워들의 니즈와 취향을 수집할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제품 기획에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실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어요. 실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며 공감과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



3️⃣ 따라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예전에는 물건을 살 때 가격이나 품질을 우선시했지만 최근에는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구매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여기서 더 나아가 같은 취향과 가치관을 공유한다고 느끼는 인플루언서가 착용하는 제품을 따라 사는 현상도 흔히 볼 수 있어요.


이른바 팬덤의 굿즈 역할을 하는 거예요. 인플루언서의 스타일 자체에 열광하는 팬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 사는 모습을 보여줘요.


완판으로 이어지는 인플루언서의 스타일 (사진: 인스타그램_@official_fabrik)



패션 편집숍인 패브리크는 미스코리아 출신 인플루언서인 이혜원과 협업을 통해 조거 팬츠, 모자 등의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오프라인 출시 일주일 만에 인기 제품 대부분이 완판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라이브방송에서 8분 만에 매진되며 1.5억 원 매출을 달성한 레오제이 아이브러시 (사진: 레페리 엔터테인먼트)


또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가 개발에 참여한 아이브러시 제품은 구독자들에게 "브러시 출시일만 기다린다", "인생 브러시 탄생 예감이다", "믿고 사는 레오제이 마켓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실제로도 이 제품은 선론칭날에만 2만 7천 개가 팔리며 매출 6억 원을 달성했다고 하고요!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상품을 그대로 구매하는 이런 현상 때문에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상품을 고려하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우리 브랜드와 잘 맞는 인플루언서와 손을 잡는다면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시키거나 높은 매출을 내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거든요!



이런 점도 생각해 보세요! 🙄

인플루언서와 협업 제품을 내놓는 것은 확실히 여러 이점이 있어요. 우선 타깃 고객인 젊은 층의 눈길을 끌기 훨씬 수월해지고, 유명 인플루언서라면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낼 수도 있으니까요! 😉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업이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더불어 MCN 기업이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면서 자체적으로 상품을 기획, 론칭하는 일도 증가할 것 같고요. 또 기존에는 기업이 먼저 인플루언서에게 접근해 제안을 던졌다면, 이제는 인플루언서가 먼저 특정 제품 개발에 대한 제안을 하면 기업이 그것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요.


현대홈쇼핑과 디퍼런트밀리언스(MCN) 협업으로 탄생한 PB브랜드 BBP(사진: 현대홈쇼핑)


다만 인플루언서만 믿고 경쟁력 없는 제품을 이들의 영향력만으로 판매하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할 거예요. 자칫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요. 실제로 이전에 유명 인플루언서 제품의 품질에 논란이 생기면서 해당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한 업체의 매출이 평균 60~70% 이상 급감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무분별한 문어발식 컬래버레이션도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인플루언서와 그 팬덤의 캐릭터와 니즈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협업은 기존에 쌓아왔던 브랜드 정체성을 무너트리기도 하죠.


따라서 우리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양쪽을 통해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은 타깃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 타깃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인플루언서 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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