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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이 티메파크 인수한 이유는?

2023-04-17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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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 그리고 인터파크 커머스를 모두 인수한 회사가 있어요. 바로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몸집을 불려 온 큐텐(Qoo10)이 그 주인공이죠. 이 회사들이 한 식구가 되는 것은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을 텐데요. 해외직구 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한 발 떨어져 있던 큐텐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요. 큐텐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될까요?



큐텐은 뭐 하는 곳이지?


큐텐은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세운 회사예요. 2010년 이베이와 합작해서 한국 제품을 싱가포르에 판매하면서 빠르게 컸어요. 주로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싱가포르 시장에 한국 상품을 판매하면서 성장했죠. K뷰티, K팝 등의 한류 분위기를 타고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었어요. 현재 싱가포르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를 기록 중이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동아시아에서 2천만 명이 이용하는 거대 오픈마켓이 되었어요.


이렇게 성장한 큐텐이 지난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어요. 지금까지는 이베이와 합작하여 큐텐을 설립할 때 10년간 경업금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서 국내에서는 이커머스로 사업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 기한이 끝나자 바로 티몬을 인수한 것이죠. 이어서 인터파크 커머스와 위메프까지 인수했고요.



큐텐이 인수한 티몬


먼저 인수한 티몬은 꽤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실제로 해외 직구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요. 지난해 4분기에는 티몬 거래액이 전년대비 60%나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70% 가까이 성장했거든요. 특히 여행부문이 152%로 가장 많이 성장했고요. 가전・디지털 72%, 유아동 56% 등의 카테고리에서 판매량이 급증했어요.


이것은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것이고, ‘올인데이’와 같은 차별화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어요. 티몬에 적용한 큐텐의 성공 방정식이 꽤 잘 어울리네요.


이후 국내 이커머스 1세대인 인터파크의 커머스 부문을 야놀자로부터 인수했고요. 4월 초에는 위메프의 경영권을 인수했어요.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티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죠.



국내 시장점유율 4위


큐텐이 인수한 회사들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다 더하면 4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여요. 2020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59조 원이며,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쿠팡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티몬·인터파크·위메프의 점유율을 합하면 9~10%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요. 쿠팡의 뒤를 이어 단숨에 4위가 된 것이죠.


하지만 단순히 점유율만 합한 것에 큰 의미는 없을 수도 있어요. 성격이 비슷한 플랫폼들을 개별 운영하는 것이라서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이죠. 어쩌면 오히려 역량이 분산돼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고요.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적을 듯


위 그래프에 나오는 것처럼 단숨에 1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한 큐텐이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여요. 2022년 3분기 전자상거래 거래액(GMV)을 살펴보면, 쿠팡은 이미 네이버를 추월했어요. (쿠팡 32조 3220억 원, 네이버 29조 8000억 원) 격차는 조금씩 벌어지고 있죠.


이렇게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는 가운데 개별 이커머스 업체들을 인수한 큐텐이 끼어들어 시장을 재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에요. 2021년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고 1년이 훌쩍 넘어가지만 시너지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G마켓보다 작은 규모이고,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업체를 연합한 것이라 더욱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죠.



앞으로는


오히려 큐텐이 바라고 있는 것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크로스보더 플랫폼이 되려는 것으로 보여요. 티몬·인터파크·위메프를 포함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전략인 것이죠. 국내 이커머스 셀러가 큐텐을 통해 해외에서 소싱할 상품을 선정하고,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로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게 돕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글로벌 판매를 위한 판매자 확보를 위한 것이고, 국내 내수시장 판매를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죠. 강력한 경쟁자인 쿠팡도 글로벌 물류 풀필먼스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국내 판매자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으로 보여요.


고물가, 고금리로 해외직구를 이용해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어요. 덕분에 국내에서는 역직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내수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해외직구와 역직구 시장은 여전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큐텐과 티몬·인터파크·위메프는 해외 직구, 역직구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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