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신용성
2011.07.23 15:26
아... 저도 오랜만에 수강생으로서 후기라는 것을 남겨보게 되는군요.

사실 저도 이런저런 교육을 많이 듣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모바일 및 소셜미디어에 관련한 교육을 많이 들었었죠.

하지만 그런 교육을 수강하면서도 스스로 제가 '수강생'이라는 사실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동향이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참관인 정도의 느낌?

그 교육이 무료이든 유료이든... 하나만 건지면 성공이다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고
참여해서는 줄곧.... 아는 이야기,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등에 대해
어떻게 하면 딴짓 하지 않고 들을 수 있을까... 과 주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박종윤 컨설턴트님의 강의는 오랜만에 제가 수강생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집중하면서 들었습니다.

1부 시간에는 주로 근본 원리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해석은 좀 거친 감이 있었습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무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현상들을 보고 듣고 겪으시면서
스스로 나름의 정립을 하다보니 이론적인 세련됨은 교과서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다소 거친 면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듣고자 하는 건 그 속의 내용이지
표현하는 용어의 깔끔함 같은 것은 아니니깐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2부 시간에는 주로 1부에서 이야기했던 근본 원리들이 쇼핑몰 운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를 보여주셨고 그로 인해 실제 쇼핑몰 운영자들(이 경우는 쇼핑몰에 국한시키지 않아도 되겠네요.)이 자신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였습니다.

주제는 상품이었지만 가장 큰 이야기의 핵심은 관점의 변화였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비즈니스.
비즈니스는 사람과의 거래.
상품 그 자체에 두지 말고 사람 간의 거래 속에서 상품을 보아라.

이 정도 이야기는 책에서도 나오고 어디서든 심심찮게 나올 법한 이야기죠?

하지만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거래의 주체는 사람이고, 사람은 자신이 현재 처하고 있는 상황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상품을 구매한다.
(인간이 지닌 근본적인 두려움에 대한 극복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즉, 인간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라는 것이지요.
왜? 우리는 '사람'과 거래하고 있으니깐, 상품은 그저 매개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입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두려움 그에 대한 회피. 현재 상황의 극복. 그가 되고자 하는 바.
이 부분을 이해하게 되면 상품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됩니다.
이 상품 구성의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매출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고
전환율을 상승시켜주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기는 하나 오프라인 교육에서
예시와 함께 들으셔야 합니다. 온라인에 모든 걸 다 공개할 수는 없으니깐요.

그리고 사업자의 경영적인 측면에서의 상품 구성도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위험이 큰 종목에 몰빵(?)을 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하죠.
그렇다고 너무 안정적인 종목에만 투자해도 별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러니 보통은 위험 자산에 몇 %, 위험도 중간 자산에 몇 %, 안정성이 높은 자산에 몇 %씩 분할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상품을 구성할 때에도 이런 부분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고 싶기는 하나
제 스스로의 내공이 부족하기도 하고 박종윤 컨설턴트님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오히려 제가 왜곡시킬 수 있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상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습니다만 (사실 더 해서도 안 되구요. ^^;)

다음 달에 이어질 고객편이나 경영편 등이 제 스스로도 매우 기다려집니다.
다른 분은 아이보스 외에 어디를 가야 또 들을 수 있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하더군요.

박종윤 컨설턴트님은 통찰력과 실행을 통해 30배 이상의 매출을 늘렸고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지로 불을 태우면 겨우 라면 하나 끓여먹을 수 있는 수준일 것입니다만 나무를 뿌리채로 뽑아서 토막을 내고 불을 태우면 가마솥의 밥을 몇 개나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스님들... 라면 그만 드시고 가마솥의 찰지고 따끈따끈한 밥 드시는 거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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